안녕하세요? 저는 혜린(47개월) 채린(31개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한글만세는 혜린이가 17개월경에 사주었는데요. 그때는 주로 그림보고 사물인지하며 카드와 스티커로 놀이를 했지요. 그때는 사물인지도 잘 안되어서 진도가 굉장히 천천히 나가더라구요. 엄마는 수다쟁이 지침서를 활용하구요. 특히 매직스티커와 18주부터 나오는 스티커(비닐같은)를 많이 활용했어요. 주로 냉장고에 붙이고 놀았죠. 한 34주 정도까지 해주다가 1년이상을 쉬었어요. (자의반 타의반) 둘째가 커가니까 언니 수업에 방해를 많이 하더라구요. 요즘 혜린이가 글자에 관심에 많아서 다시 해주고 있는데 확실히 진도가 빠르네요.42주 하고 있어요. 저는 쓰기만세도 있는데 같이 병행하니까 좋더라구요. 올겨울에 한글 읽고 쓰기를 끝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 대부분의 엄마들이 큰아이는 모든 교육을 일찍 시작하죠. 한글이건 영어건 저도 그랬어요. (참고로 저는 한글만세, 쓰기만세, 영어만세 모두 있답니다.) 그런데 한글은 그럴 필요가 없는것같아요.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진도가 느리지요. 그래서 우리 둘째 채린이는 자기가 흥미를 느낄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래서 30개월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빠르더군요. 일단 사물인지가 되니까 3주정도에 17주까지 끝냈어요. 저는 큰 사물카드를 많이 활용하죠. 카드 그림 보고 얘기하다가 한글 보여주고 스티카 붙이기하구요. 그리구 카드를 모두 뒤집어 한글만 보이게 방바닥에 깔아놓고 노래부르기 게임을 한답니다. "나는 좋아요. 나는 좋아요. 나는 좋아요. 사과좋아요" 하면 채린이가 사과 카드를 찾아 카드위에 서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15주까지의 30 단어를 끝냈지요. 18주 - 22주 단어도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프리챌에 가면 한글만세 커뮤니티가 있는데 가보시면 도움되실거예요. 그곳에가면 30개월 아이들이 벌써 40주차를 한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구입한 교재이니 우리 엄마들이 조금 더 노력해서 잘 활용해 보자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홈스쿨을 별로로 생각하거든요. 그 애긴 다음에 기회있으면 하도록 하구요. 한글만세는 엄마도 충분히 할 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