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맘님의 글을 읽고 좋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책을 보시길 권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도트카드를 보여주는 것은 실제로는 수학을 가르치겠다는 의도가 아주 큰 일입니다. 아무 준비없이(마음의) 카드만 준비해서 덜컥 시작할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유아들은 그냥 무의미하게 있는 것보다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꽤 어마어마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행은 그리 쉬운 편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시작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날 미리 준비해야할 과정도 꽤 많아지고 적잖은 투자를 어머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확실히 기질이 차이가 있어서 개중에는 분명 이런 교육법(플래쉬 교육법)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아예 무관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도트를 이용하여 아이에게 수학의 개념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놀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숫자로 보여주는 정도와 간단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은 해주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좋아할 경우에만 말입니다!
울 호인이는 도트카드 자체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전 꽤 늦게 카드 교육법을 고민하였고, 아이에게 보여주다가 직장일에 지치면서는 아예 숨겨두고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울 아이는 그냥 그 카드를 좋아합니다. 왠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생후 6개월 무렵에 시작했으면 무지막지한 과정까지도 할 수 있었으리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아이가 자라면서부터는 이런 과정을 진행하기가 무척 어려워집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앞에서 휙휙 넘어가는 카드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아이들은 정말 모든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장난감을 새로 사주면 잠시 관심이 있는 동안은 탐색을 하는 상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게 무엇인지 알고 나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더 새로운 것을 찾아 주위를 옮기는 것입니다.
현재 자녀분과 함께 즐겁게 플래쉬 카드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간은 제 생각엔 자신이 걸어다닐 수 있는 돌 이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7, 8개월이라면 가능한 시기는 5, 4개월 정도가 남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할 것 같네요.
우선 수량을 눈으로 보기만 해도 인지할 수 있는 양적인 부분에의 가늠과 이를 실제 우리가 기호로 표현하는 숫자 정도까지만 공부해보자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사실 어느 정도 목표를 정하고 그만큼 하신 후 더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어요. 아이들의 기질을 알 수 있으니까요.
전 조기교육을 하자고 생각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플래쉬로 가르치는 교육은 조기교육의 방법으로 개발된 우뇌교육법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선택할 경우라면 어쨋든 일찍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수량과 숫자만 분별하면 간단한 계산은 덤으로 할 것 같고, 그 이후에는 아이의 관심에 따라서 책을 함께 보기도 하고, 여러 놀이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확실히 걱정되는 것은, 엄마가 어떻게 교육하겠단 목표나 방법에 대한 결정 없이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 포기하는 것은 좋지 않으리란 것입니다.
편히 마음 갖고, 천천히 출발하세요. 결코 빨리 달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학습은 사실 엄마의 생각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거든요. 아이가 따라오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깨끗이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플래쉬 교육법은 확실이 장단점이 아주 뚜렷해서 저로서는 영아기에 부모님의 선택에 따라 교육을 진행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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