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만 46개월이 된 사내아이입니다.
> 쑥쑥에 들어와 보고 은물을 꼭 시켜야 되겠다 싶어서
> 이번 달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 좀 늦은 감이 있죠?
> 수학의 기초개념을 잡아주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 까망머리 앤님께서 레고닥타 수업이 좋다고 하시니까
> 갈등이 생기는군요.
> 은물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 그리고 정말 은물이 수학이나 도형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 도움을 주는지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윤형맘님의 거나한 질문을 보고 어찌 답을 드리면 이해가 잘 되시려나 고민하다 답드립니다.
우선 활용하는 교재가 다르다는 것은 한눈에 봐도 아시겠지요.
은물은 딱 그 취지에 맞게 주로 나무와 헝겁, 쇠, 돌 등의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아주 기본적인 도형이 세트로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이런 기본적인 도구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지요. 수학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에 대해서는 우선 어려서부터 은물을 활용한 아이들은 기본 도형, 입체도형에 대한 설명을 어렵게 하지 않아도 실물을 활용하여 표현하며 자랐으니까 확실히 이해가 빠르지요.
하지만 이런 이해를 위해서라면 수학용 교재를 구입하셔도 그 효과는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학을 활용하려는 입장에서 은물을 구입하시려 하는 것이라면 수학교재로 나온 것이 더 나을 수 있겠지요.
은물이 활용도가 높다고 하는 것은 구성이 아주 기초적인 단순한 것으로 되어졌다는 설명과 같습니다. 즉 동화의 내용을 담은 인형세트는 그 동화를 활용하는데에 좋지만 다른 것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다면 점, 선, 면의 기본적인 정육면체, 원, 막대, 점으로 이뤄진 교재는 활용이 다양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인 교구로 은물을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은물은 아주 어려서부터 활용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 취지에 맞게 활용하는 연령은 최소 42개월이 지난 후입니다. 그러니 현재 자녀분의 연령에 비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라 아주 적당한 시기지요.
반면 레고닥타의 경우 레고를 이용하여 수리적, 물리적 개념을 공간구조로 활용하며 배우게 합니다.
균형에 대한 대칭을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조류를 이미지로 보면서 공통점을 찾고 큰딱부리새를 만들어 본 후 균형이 깨지도록 인위적으로 한쪽에 블록을 더 달아주어 제대로 서 있게 하려면 원 모형에 어떤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한지를 추리하게 하지요.
이런 과정을 통하여 공간지각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이 개발되지요.
또 초기에는 만들려는 구조물의 그림을 주고 같은 형태로 쌓아보게 함으로써 블록을 이용한 공간 개념을 이해하게 합니다. 추상적인 그림을 보고(2차원) 만든 것이 3차원 공간에서 형형되는 과정이 아이들에겐 꽤 즐거운 경험이 되지요.
레고닥타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레고를 활용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수리적, 물리적 과정을 배우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남자아이라면 레고닥타를 꽤 좋아할 수 있겠지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2/3 정도는 남자아이가 수업을 듣더군요.
창작활동과 합동활동은 좀더 연령이 올라간 후 이뤄지지요.
레고닥타 역시 수학을 잘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으로 다가가기 보다 자녀에게 다양한 활동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 접하게 한다는 개념이 더 유효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까망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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