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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플래쉬카드 보여주는 법...

글쓴이 까망머리앤

등록일 2001-07-06 14:26

조회수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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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님의 질문에 답글을 번호를 달아 드립니다. 더 자세한 것은 시중의 플래쉬카들 보여주는 법에 대한 책자나 좌즉의 '도트 & 플래쉬카드'코너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1. 글자로 씌여진 카드를 보여주기에 앞서 그림 카드를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듣는 대로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초기에는 개념을 갖게 하는 과정이므로 글자로 된 카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만 보이는 카드를 사용합니다.

2. 영어카드는 그림카드 보여주는 과정이후에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명없이 그냥 'apple'을 영어발음으로 읽어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3. 도트카드는 '이것은 일이다' '이것은 이이다'라고 세면서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이 카드의 순서는 무질서하게 늘 섞어서 보여주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요. 그런데 '하나, 둘, 셋'으로 세는 법을 피하라고 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 즉, 수량을 부르는 이름인 숫자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될 경우에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 유추해서 답을 알게 됩니다. 이런 규칙성을 갖도록 보여주기 위해선 일관된 숫자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때 하나, 둘, 셋으로 세면, 20은 스물, 30은 서른, 40은 마흔... 등이 됩니다. 이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과는 다른 호칭이지요. 즉, 2에 해당하는 숫자가 둘, 스물 등의 다양한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반면 일, 이, 삼으로 세면, 20은 이십, 30은 삼십, 40은 사십이 되어 호칭이 규칙적인 변화를 갖고 변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도트카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수량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잡한 숫자호명을 알려주는 것이 선이 아닙니다. 일, 이, 삼이란 호칭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4. 한글카드, 영어카드, 그림카드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보여주실 때 한 가지 더 주의하실 점은 무조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카테고리로 만들어서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사과, 감자, 딸기, 배, 시금치, 배추를 한 조로 묶어서 보여주면 식용식물이란 큰 테두리가 되지요. 이를 나눌 때, 사과, 딸기, 배를 묶고, 감자, 시금치, 배추로 또 한 묶음을 만들면 앞의 조는 과일이란 식용식물, 뒷조는 야채라는 식용식물이 되지요.

즉, 몽땅 섞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섬세하게 나눈 카테고리로 다양하게 보여준다는 것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카테고리에 따라 같은 종류가 다르게 묶이겠지요.
즉 버스, 자전거, 유모차와 비행기, 헬리콥터, 기구, 배를 나누면 앞의 조는 지상에서의 교통수단, 나머지는 해로와 공중에서의 이동수단이 되지요.

반면에 버스, 제트기, 자전거, 오토바이를 묶으면 교통수단으로 크게 묶인 셈이 되지요.

도트카드를 보여주는 방법은 다양한 방식으로 카드를 돌리면서 보여주며 늘 다른 순서로 보여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늘 전날 밤에 다음날 보여줄 것을 챙기고 약간의 연습도 필요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갖고 시작했다면 일관된 태도로 진행하라는 것입니다. 대게 이게 좋다면 솔깃해서 금새 몇 개월도 안 되서 새로운 것으로 옮기는 어머님들은 어떤 교육도 그 효과를 얻지 못 합니다.

까망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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