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맘님의 글입니다.
> 5세남자아이 입니다. 생일이 2월생이라 빠른편이죠
> 한글과 수학을 은 봄부터 시작했는데 한글은 다 떼었는데 수학은 계념정도(1은 하나 6은 여섯)정도밖에 이해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오늘 1∼10까지의 수를 썩은후 1부터10까지 나열하라고 하면 하는데 꺼꾸로 많은수부터 작은수를 나열하라고하니깐 못하고 해매더군요 그럼 수계념도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얘기인데 너무 갑갑하더라구요 수계념을 모르니 더하기은 아직 엄두도 못내고...
> 이나이의 아이들이 어떤단계까지 와야 정상인가요?
> 우리아이가 너무 모르는것 같은데 어떤 수학교육을 시켜야 할지?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성은맘님 간단한 조언 드리겠습니다.
우선 자녀분께 숫자가 쓰여진 카드로 순서대로 늘어놓게 하는 테스트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숫자는 하나의 기호입니다. 즉 수학의 양적인 개념을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 하든 아이들은 숫자를 셀 줄 알게 되고 서수법에 따라 수를 쓰도록 가르치면 충분히 따라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점 다섯개가 찍힌 카드가 5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 쉽습니다. 그러니 우리 생각처럼 1부터 10까지 숫자를 일, 이, 삼, 사 하고 외우듯이 순서대로 늘어놓을 수는 있지만, 이를 거꾸로 하여 놓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손다이크가 발견했던 기억의 법칙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별 뜻 없이 반복하여 보면 이를 그대로 암기하게 됩니다. 즉,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외우면 그 중간인 O앞에 오는 알파벳은, 그 두번째 뒤의 알파벳은 뭐지 하고 질문하면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또 우리가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때 처음부터 외우면 끝까지 외울 수 있지만 중간부터 외우라고 하면 다시 속으로 처음으로 돌아가 외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거꾸로 수를 놓는 것은 아이에게 일, 이, 삼 하고 암기한 것을 이번에는 거꾸로 십, 구, 팔, 칠... 하고 외우도록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아이들이 실제 수량을 인지하는 속도는 아이의 나이와 같다고 보시면 대부분 일치합니다. 즉 다섯살에는 다섯까지를 어느 정도 계측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대부분은 수를 이해한다기 보다 암기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3세 정도의 시기에 전화기 장난감을 사줄 때 무조건 일반 전화기처럼 단추가 많이 달린 것이 그리 아이들에게 유용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3세에 이해할 수 있는 실제 수량은 대게 3 또는 4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나가려고 하시지 마세요. 아이가 시작하기 전에 엄마가 달려나가고 있으면 아이는 조급해집니다. 도착점이 가까이 있을 때는 아이가 금새 따라가서 성취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영유아기에는 모든 것이 이제 막 출발하는 시기지요. 그러니 절대 엄마가 앞서지 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것을 찾아 발견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공부하는 것을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 이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배려입니다.
천천히 나가는 것은 즐기면서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 아이는 올해 4세입니다. 1월생이라 5세반에서 배우지요.(유치원)
가끔 아이의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우리 아이가 덜 된 듯한 것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유치원 발표회 때나 소풍갈 때 ...) 아이는 딱 자기 나이만큼을 이해합니다. 물론 숫자는 그 이상을 세기도 하고 숫자를 보고 읽기도 하지만(틀리기도 하고요^^) 울 아이는 딱 자기가 좋아하는 자기 나이수 만큼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과자를 주겠다고 몇 개 줄까 물으면 자신이 아는 가장 좋은 숫자인 1, 2, 3, 4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물론 처음 네살이 되었을 때는 한 동안 4만을 고르는 우직함을 보였지만 이제는 자신의 상태를 생각하고 그 안에 숫자를 무의식적으로 고르더군요.
즉 아이는 열(10)을 준다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고, 자신이 확실히 아는 유효한 숫자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지요.
물론 아이는 3의 두배인 6도 수량으로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세계에서 6은 그리 중요하지도 의미있는 숫자도 아닙니다. 아직은요...
아이가 천천히 배워가며 스스로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도 그 이상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만 과자를 4개 달라고 하면, 1개만 주고 몇 개를 더 가져가야 될까 하고 물어보기는 하지만요. *^^*
수를 즐길 줄 알길 바라는 까망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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