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망머리 앤님^^
> 안녕하세요..
> 전 유아기 수학이 곡 필요하다고 생각한는 두딸(4살,2살)을 둔
> 아이들의 아빠 입니다.
> 수학교육을 시키려 하는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켜야 할지 궁금
> 합니다.
자녀의 교육을 시작하기 위해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유아기에 왜 수학교육을 시키려고 하는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수학이든 국어든 영어든 아이가 접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곧 놀이이자 교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코 앞서가는 것이 아닌 즐길 줄 알도록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유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아수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시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와는 다른 연유가 있겠지요. 만약 저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을 최상으로 보신다면 준비하셔야 할 것은 아이를 위한 교재나 교육센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스스로 교육법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지침서들을 통하여 생활 속에 놀이로 수학이든 국어든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니까요.
교재는 가능한 큰 서점에서 직접 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라며 여러 교육서를 통하여 포괄적이고 융합적인 교육법을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유아수학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표현한 글렌도만의 '보다 더 조용한 혁명'등의 책은 영아기에 태어나자마자 바로 수학교육을 시작하길 권합니다. 이런 교육을 받게 하시려면 '시찌다 교육원' '비츠교육' '칼비테교육원' 등의 시설에서 플래쉬 기법을 활용한 교육을 받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에서의 교육은 부모에게 자녀를 가르치는 법을 교육하기 위한 시간과 같습니다. 전적으로 자녀교육은 부모님께서 댁에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다른 효과를 보이거든요.
플래쉬 기법으로 교육하는 것은 영유아기에 할 수 있는 교육법으로 나름대로 공인된 교육법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찬반여론이 있으므로 선택하시기 전에 어떤 교육을 지향하시는지를 고민하시고 선택하시면 큰 후회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이 외에 수학교육으로 알려진 교육으로는 '은물'등의 교구로 '수학'을 활용하는 것이나 '호크마교육'에서 노래로 암송하기 등으로 수를 배우게 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 외에 수학교재 중에는 다양한 교육과정에 따라 수학을 놀이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연령별로 세심한 과정까지 고려한 전집교구도 있지요.
어떤 것이든 실물을 직접 보시고 활용하신 분의 의견을 들어보신 후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유아기는 '평생 공부'의 준비기로서 '공부에 대한 즐거운 호기심'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기라는 것!
앞서가도록 하려다 평생을 망치는 것은 결코 도움이 안 되지요. 자녀분의 발달과정에 맞춰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뒤를 따라가듯 진행하세요. 충분히 즐기면서요.
> 까망머리 앤님께서 많은 맘들께 좋은 정보와 돔을 드리고 있는것
> 같아 저도 도움을 받고자 글을 띄움니다.
> 그리고 유아기 수학 교육기관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고,
> 만약, 유아기 수학교실을 열고 싶다면 어찌 해야 하는지 알려
> 주세요.
유아기의 수학교실에 대해서는 위에서 답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수학교실을 열고 싶다는 것에 대한 질문은 저로서는 답을 드릴 수 없는 질문이네요.
제가 운영을 해본 경험이 있지 않으니까요.
관심이 있는 교육센터들을 직접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 우리의 아이들이 "세계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 " 수학을
>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어떤 것 들이 있는지도 알려 주세요...
> [email protected]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수고 하세요.
수학을 접하게 하는 환경은 물론 만들기 나름일 것입니다.
실은 질문의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유아교육 환경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려 합니다.
유아기는 미지로 가득 찬 시기입니다. 모든 것을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받아들이고 하나를 배우면 둘을 이해하는 시기지요.
이 시기가 어느 때보다 교육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보는 이유는 바로 이런 모든 것에 불꽃처럼 관심을 기울이며 의심없이 많은 것을 흡수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엔 진짜 모든 것을 새로 배우는 시기입니다. 자연히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꾸며주면 아이는 그 부분에 집중해서 배우게 되겠지요. 하지만 100m 달리기를 하듯 빠르게 모든 것을 배워 갈 시기는 결코 아닙니다.
이렇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빠른 속도로 단기간에 결정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시도록 달리게 하는 교육은 그 외의 모든 것을 차단시킵니다. 실제 유아기에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이지만 아이는 교육이란 작은 TV에 주어진 것만 보도록 강요당하지요. 아이는 화면만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뒤의 벽도 자신이 앉은 의자도 옆에 놓인 간식도 보고 싶어합니다.
아이를 포함하는 모든 것이 아이에겐 즐겨야 할, 그리고 익혀야할 과제들입니다.
흔히 천재지만 그 분야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지요. 그러나 그 분야만 잘 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런 성장과정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 어려서의 경험의 양도 중요하지만 경험의 질도 무척 중요합니다.
즉, 그림을 보러 전시회에 다녀오며 자란 아이와 단지 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아이는 미적감각이나 깊이가 분명히 다릅니다. 이는 그림의 차이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환경의 총체로 경험을 쌓아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자랍니다.
이것은 단순히 짜여진 어른들의 세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지요.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경험하게 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무한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이란 공간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건강한 교육을 전 최고로 여깁니다.
아이를 믿는 것, 아이의 자연스런 성장을 믿는 것, 그 속에 사랑으로 교육하는 것, 즐겁게 아이가 발견하도록 작은 도구를 쥐어주는 것 그리고 직접 경험하고 느끼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