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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리두리 첫수학 해보신분?

글쓴이 Schoene

등록일 2001-08-31 11:04

조회수 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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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맘님의 글입니다.

> 저의 아이는 5살인데요
> 두리두리 첫수학 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제 아이와 같은 나이의 자녀분을 두셨군요. 9월 말이면 48개월이 됩니다.
저는 여기저기 수학관련 상품을 찾아보다 결국 두리두리의 교재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이가 워낙 수의 개념이 빨랐었기 때문에 36개월 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당시 아이의 상태는 이미 100단위를 인지하고 약간의 덧셈이 가능했었구요. 선생님 역시 아이를 인정해 주셨고 2주 분씩의 학습을 진행해 나가도 별 무리가 없어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습니다. 아이는 아이인지라 아무리 교재가 뛰어나고 제 능력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선생님의 재미가 거기에
따라주지 못한다면 결국은 모든게 허사가 되고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저 역시 교재 선택 전에 모델수업을 요청했었는데 모델 수업시 다른 지부장님인지 하시는 분이 오셔서 선생님은 옆에 가만히 앉아 계시는 상태에서 수업을 해 주시더군요. 직접적으로 선생님의 수업을 받아보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여하튼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은 좋았지요.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그 수업에 대해 거부를 했습니다.
너무나도 조용하고 재미없는 선생님을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결국 수학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릴 것 같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수업을 그만 둔지 세 달 동안 한 번도 그 교구를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다행히 머지않아 이사를 하게되어서 혹시나하고 상담을 해 보자고하면서 선생님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면서 아이는 수학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두리두리의 동화와 동시에 수업을 하는데 아이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정말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요즘 나오는 교재가 질이 낮은 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교재를 아이와 선생님이 얼마나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게 흥미있게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값이 싸다고 해서 아이와 맞지않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 보다는 그 값을 치르더라고
놓치기 싫은 선생님을 만났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재고의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 선생님으로 인해 아이의 생각과 그 방향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비교하고 계신 교재가 있으시다면 저는 엄마 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어느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훨씬 더 효과적일지를 현명하게 판단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초기 선택시 아예 학습지는 그 대상에서 제외시켰구요 교구로 나오는 수학물만 놓고 결정을 했습니다. 만지고 놀면서 실제로 수와 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보고 느끼게 해 주고자 했거든요.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여하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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