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글이 서로맘님께 혹여나 누가 될까 걱정하면서 글을 씁니다.
그저 제 생각을 엄마들에게 두서없이 얘기하는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늘 그렇지만 저와 함께 생각하는 엄마가 있을거란 막연한 기대에 글을 씁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환경은 엄마입니다. 엄마가 환경이 되면 책이나 교구..그러한 것들은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요즘 많은 엄마들이 그러하듯 아이와 같은 높이에서 생각하는 것이지요.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유치원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며 생각하기 때문에 목소리도 아이처럼 바뀌고 아이처럼 된다구요.(유치원 선생님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부부들도 같이 살다보면 닮아간다 얘기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죠.
똑같이 엄마들도(여기서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아마 아이들만 돌보는 저와 같은 전업주부들을 말할 수 있을거예요.) 아이들과 24시간을 있다보면 아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자연히 엄마도 같이 좋아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집에서만은 아이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 즉 엄마는 철저히 아이위주가 됩니다. 아이가 보는 비디오를 같이 보고 있자면 비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는 자연히 원하지 않아도 입에 붙어버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책을 아무래도 많이 읽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엄마가 아이를 섬세히 관찰하는 것이나 자기 아이의 상태를 분석하는 일, 아이가 보여주는 어떤 것이 바로 기회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다만 엄마의 조바심 때문인것 같아요. 지금 당장 내가 아이에게 이런 것을 해주고 싶은데 내가 이것을 해주고 싶을때 해주어야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지금 어떤 것을 한다던데...하는 것들에 대한 엄마의 스트레스이죠.
모든 엄마들이 생각이나 방법은 다 다른지언정 자기 아이가 잘 자라기를 원하는 것은 똑같을 것입니다.
다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공부라는 조금 지겨운 것을 시키고 싶은 마음도 똑같구요.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대화를 이끌고, 관점을 전환시키고...이러한 것들이 어렵다고 하시면서도 엄마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아이들과 이러한 것들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하고 계실겁니다.
늦은 저녁 아이들 머리맡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을 골라주고 "사자는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하며 아이들에게 생각을 유도하기도 하고...
자기도 느끼지 못한 사이에 엄마들은 남들이 소위말해 좋은 엄마라고 부르는 엄마가 되어계실거예요.
참, 그렇다고 직장에 다니는 맘들이 못하단 말은 아니예요. 저도 2년전까지 직장에 다녔던 엄마예요.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아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더 애틋하실거예요. 엄마가 많이 못해준다는 죄책감 또한 더 크지요.(저는 큰 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겼었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24시간 아이를 지키는 엄마들과 차이가 있을겁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쉽지않다는 것을 저도 몸소 겪었으니까요.
하지만 모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느 엄마든 아이에게 소홀한 엄마는 없어요. 그럼 모두 좋은 엄마인겁니다.(제 생각에는^^;)
또, 끝이 흐트러지네요.
장고끝에 악수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저는 좀 저돌(?)적인 성격이라 생각한 것은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지금 엄마가 아이에 대한 어떠한 교육철학을 가지셨다면 그냥 쉬운말로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아이를 그렇게 이끌어 주세요.
너무 오래 저울질하고 재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아이는 모르는 사이에 커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가 정말 아이를 위한 계획을 세우셨다면 그것이 설령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비판을 받을지도 모르는 것이라도 엄마는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된거라고 생각해요.
엄마는 여자보다 강하지만 그저 완벽하지 않은 한 인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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