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나이는 달라도 저와 비슷한 점이 많네요.

저희 아이두 두**리 에서 수학을 배웠었는데(만 3년정도..더 되었나?) 얼마전 아주 실망감을 느꼈답니다.
수업은 거의 다 받았는데 아이가 아는게 있아야지요...ㅠ.ㅠ
내년이면 학교가는데...괜히 화도 나고...
물론 그동안 간간히 제가 체크했을때는 이대로 계속 수업받으면 큰일 나겠다 할만하진 않았거든요.그래서 진행해왔는데 이제와서...
속내를 더이상 드러내자면 회사 비방이 될 것 같아 여기서 그만두도록 하구요...
여하튼 이제와서 저도 그만둔데에는 선생님때문에라는 이유가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수학 전공이냐보다, 아이의 성향을 얼마나 잘 파악하시고 이끌어가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개는 경력 있으신 분들이 잘 하시는 것 같고(수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이 파악도) 그렇다고 반드시 일치하지도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고..
또 선생님이 너무 자주 바뀌어도 차질이 많구요. 아이의 적응 기간이 한달 정도는 되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이 요인도 컸어요.
경험상 알게된 건데 아파트보다는 주택가가 선생님이 더 자주 바뀌더군요. 선생님들의 선호도때문인 것 같아요. 아파트가 이동 거리가 짧고 입소문에 회원수 늘리기도 쉽고...

웅진 수학동화도 저는 갖고 있었지만(책만) 일단 첫수학을 하고 있어서 저는 웅진 수업은 받진 않았거든요. 창작동화 읽듯이 많이 읽어주긴 했어요. 근데 책에서도 수, 연산책은 별로 안좋아하더니 그 부분이 좀 약하고 나머진 다 잘하는 편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주변의 다른 분들께 그곳에 방문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해 여쭤보시고, 시범수업을 받아보시고 결정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특히나 학습지보다 전집교구 방문 수업은 더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첨엔 교재, 교구가 젤 중요할 것 같지만 막상 뚜껑 열어 수업 받을 때, 아니면 곤란하니까요. 다른 선생님으로 교체..그거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거든요.

선택 잘 하시길 바래요.




-_-님의 글입니다.
> 두리두리사에서 나온 첫수학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있는데요.
> 아이가 40개월무렵부터 수업을 약 3개월정도 받다가 조금 부담스러워하는거
> 같아서 지금은 잠시 쉬고 있어요.
> 집에 웅진수학동화가 있는데 아직 교구는 구입하지 않았고 책만 읽어주는 정도인데 웅진교구를 구입하고 수업을 시켜야할지 고민입니다...
> 이곳에서 보니 웅진수학동화 수업을 아이들이 별 부담없이 잘 받아 들이는거
> 같던데...
> 두리두리의 첫수학 교재가 좀 아깝긴 하지만 만약 웅진수업이 좋다면 첫수학
> 교재는 그냥 제가 집에서 활용만 해주고 웅진수업을 시키면 어떨까 하는데
> 맘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두리두리의 선생님은 수학을 꼭 전공해야만 수업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선생님
> 자질에도 문제가 좀 있는거 같던데, 웅진 선생님은 수학은 전공하신 분이신가요?
> 궁금합니다...
> 답글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