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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늦지 않았어요... ^^

글쓴이 은반디

등록일 2005-06-01 18:41

조회수 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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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맘님 안녕하세요.^^

수학동화가 분명 가질 수 있는 한계점이 작위성이 농후하여 작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령이 높은 아이들이나 사고력이 뛰어난 아이는 차라리 개념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우선 은물과 오르다에 대한 제 생각은 은물은 수학적 교구로 활용하기 좋은 교구이나 수학 교육용 교구는 아닙니다. 차라리 전 교과 영역을 포함하는 놀이형 교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교구는 교사가 어떤 영역을 중심으로 가르치냐에 따라 무한히 변형된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소성이 풍부하여 창의적 교구이나 다른 말로 바꾸면 교사 능력에 따라 가베는 완전히 다른 교육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나온 프로그램 중 가베를 수학놀이로 푼 워크지가 있으나 지침서가 없어서 엄마가 직접 가르치기엔 무리일 수 있습니다.

주위에 수학 공부를 가베로 잘 가르친다는 선생님이 계시면 가베로 수학을 가르쳐주시도록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오르다는 보드게임 유형으로 수학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교구가 세트로 구성된 것이 많이 들어 있어서 활용하면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체 세트 구성을 구입해야 하므로 약 50만원 근처가 된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자녀 교육을 위해 방문 교사가 수업 지도를 할 경우 따로 월별 수업료가 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꽤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보드게임 유형을 중심으로 수학 공부를 가르칠 생각인 경우 게임을 잘 선별하셔서 하나씩 정복해나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선 7세라면 5이하의 덧셈 훈련이 가능한 '할리갈리'를 권합니다.
초등 저학년에서도 잘 활용하는 게임이고 놀이 방법이 아주 쉽기 때문에 아이가 보드게임 유형을 즐겨할 지 알아보시기에도 좋습니다.

그 이후 조금씩 영역을 확장해가시면 재미있는 놀이를 하실 수 있어요.
저희 집에서 최근 구입한 것은 오르다에서 단품으로 파는 아바론이란 것인데 2인용이고 사실... 어떻게 하면 이기거나 지는지를 금세 느낄 수 있어서 제가 봤던 리뷰에선 아주 재미있다고 하지만 중독성이 적더군요. 가족 놀이를 위해서라면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초등 1학년 2학기 이후 아이와 여가를 즐기며 사고력을 증진하기 위해 고르신다면 적당할 듯 싶습니다.

그 외에 좋은 보드게임 안내는... 계속 추가로 올리고 있는데 맘스쿨 블로그 My Tree에 가시면 제가 올린 보드게임 안내를 보시면 좋습니다.

참, 10 이하의 덧셈을 즐기며 할 때마다 다양한 경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헥센렌넨 마녀의 경주'라는 게임도 꽤 괜찮습니다. 초등 1학년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사실 보드게임은 수리, 암산, 공간 지각력, 창의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도형에 대한 감각은 채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칠교나 마름모퍼즐, 삼각퍼즐 또는 펜토미노 등을 교구로 활용한 수업은 따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맘스몰에서 찾아보시면 조이매쓰란 이름으로 찾을 수 있는 교구가 바로 이런 교구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진도나가세요.
천천히 아이와 호흡하듯이요.

그리고 게임 유형의 공부를 권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생활 속에서 놀이 속에서 수학을 아이가 체득하게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절대 세트로 사 두고 아이에게 강요하듯 놀이하지 마세요. 놀라고 권할 때 놀이가 더 이상 아니듯 공부하는 즐거움을 앗아갈 수 있어 아주 해롭습니다.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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