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짐님 안녕하세요.
조금 돌아가서 여쭐게요. ^^
1. 7세 수학 어떤 방향을 목표로 공부시키려 하시는지요?
2. 아이의 현재 수학 교육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3. 아이가 현재 느끼는 공부에 대한 부담은 어떤지요?
그냥 7세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치면 좋은가요 라고 하시기 보다 좀더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서 우선 여쭙니다.
1번 질문에서 제가 주로 제안하는 것은 초등 1학년 수학은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지 입학 준비에 맞춘다면 사실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예습이 따로 많이 되어 있지 않아도 공부가 어려운 시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초등학교 모든 교과 과정은 물 흐르듯이 상승하는 게 아니라 계단처럼 갑자기 수직 상승하듯 한 단계씩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1학년 교과 과정을 진행할 때 그 과정의 키포인트를 이해하면서 다음 단계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를 하면서 깊이를 채워가야 2학년 과정으로 쉽게 넘어가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예습을 하는 것을 권장하는 게 아니라 현재 배운 단계에서 아이가 창의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교과 단위 이상의 활동을 채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은 단순히 연산을 열심히 시키는 문제집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결과입니다. 창의적인 자기 생각을 갖도록 해주고 수를 즐기게 하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체험 위주의 수학놀이를 시작한다면 7세에서는 바른 답을 맞추게 하는 학원이나 문제집보다 다른 답을 더 많이 찾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2와 3은 어떤 교재나 학습 프로그램도 아이마다 다른 기질이나 환경, 교육 정도, 흥미도에 따라 잘 맞을 수도 있지만 전혀 효과를 못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통합 교과적인 성격에서 교과를 이해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전문적인 지식을 아이가 활용하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수학'을 즐기며, '보다 깊은 수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자녀 교육을 위해 엄마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전문적 지식을 배우기 전 아이의 준비도가 어느 정도 인가를 잘 알아두는 것입니다. 현재 아이가 수학 공부를 즐기며 먼저 하고 싶어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하신 후 나름대로 재미있어 하고 있다면 교구나 교재가 어느 정도 다양한 접근에서 수학 개념을 자기 생각으로 풀어내도록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시고 교재를 하나씩 선별하시길 권합니다.
기탄은 문제가 다양하다기 보다 연산 위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사고력에 해당하는 문제도 생각을 깊이있게 하는 문제보다 유형이 변화된 것들이 더 많은 편이라 초등 단계부터는 해법으로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육 목표에 따라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실용적 측면에서 기탄이 저학년에 효과를 보는 연산을 챙긴다면 현재 교육 과정의 폭넓고 깊이 있는 활용을 요구하기 위해서라면 개념 이해와 활용을 위주로 교육 과정을 만든 천재 해법 시리즈가 좀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우선 아이가 수학을 즐기고 있다면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조금씩 한 단계만 밀고 다음으로 나가보세요.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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