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님의 글입니다.

> 다음달에 32개월 들어가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 은물수업한지 6개월 정도 되어가는데 너무 수업 내용이 없는게
>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 워낙에 만들고 그리고 쌓고 하는 놀이에 관심이 없는애라
> 애초에 그냥 강요하지마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시면 됩니다라고
> 부탁을 드렸습니다만 지금까지 기껏 은물로 만든게 집몇개랑
> 주사위밖에 없는것 같아요.
> 물론 제가 원하는건 결과물의 완성도가 아닙니다.
> 하지만 아이가 관심이 없다고 그냥 아이랑 소꼽장난이나
> 하시라는 말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 선생님을 비교하면 안돼겠지만 다른 선생님들은(몬테소리 수업을
> 받고 있습니다.) 아이가 관심이 없어하면
> 흥미를 일으키도록 유도를 하시거든요..
> 수업은 꼭 문을 닫고 하시는데 목소리도 워낙에 조용해서
> 뭘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업이 끝나 들어가보면 방이 무척 깨~끗합니다.
> 수업후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정리하는건 알고있지만
>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 매번 여쭤 보긴하지만 "~만들다 다른 것 하자고 해서요"
> 뭐,그런 대답이십니다.
>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를 이뻐하시고(뭐 모든 아이에게 애정을
> 가지시겠지만) 우리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하고,,또 몇개월 정이
> 들기도 했지만 뭔가 늘 석연치가 않네요..
> 저도 선생님을 바꾼 일이 있습니다. 우리아이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3개월정도 수업받고 다른 선생님이오셨는데 5개월정도 되었는데 만족하는 편입니다.정 바꾸기가 힘드시면 선생님께 한달정도 쉰다고 하고 교육부에 잘 얘기해서 바꿔 달라고 하세요. 좀 찜찜하긴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어쩔수 없죠, 아이 교육시키다가 엄마가 스트레스 더받을 수 있으니까요.아무리 훌륭한 교수법이라도 내아이와 맞지않으면 엄마가빨리 판단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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