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공감하는 글이라 한 말씀 남깁니다.
전 개인적으로 안티 프뢰벨이라 여기는 엄마중 한명입니다.
대 프뢰벨제국에 대고 안티란 말을 사용해도 될런지....
원체 이해가 불가한 회사여서요.
2년 전 일이었어요. 고등학교동창이 구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어요.
너무 반가운 맘에 친구 몇명이랑 갔죠.
근데 그친구가 은물이란것을 첨 알게 해주었죠.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저도 아이를 가지면서 구입을 해야겠다고 맘을 바꿨죠.
근데 이상한게 영업사원이 들고온 카달록이랑 친구가 가지고 있는 은물이랑 색깔이 다른거에요.
제 친구 은물에는 원목(2,3,4,5,6)내용물에 주황색 색칠이 되어 있었거든요.
이상해서 알아보니 프뢰벨은물은 원목 그대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 영업사원은 그만둔 상태고 아마 영업사원이 중고은물에다 색칠을 해서 새것처럼 판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담당 지점에 전화를 해서 사정이야기를 해서 교환을 원했더니 회사는 모르겠다, 그 영업사원과 이야기를 하라,물론 어떻게 보면
영업사원 탓이겠죠.그러나 결과적으로 회사가 영업사원이 하는 모든일에 대해 책임을 전가시키는것 밖에 안 되는데 고객은 뭘 믿고 제품을
구입하죠? 제 친구는 그 영업사원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구입한게 아니라 프뢰벨이란 회사를 믿고 구입한건데 말이죠....
그래서 친구가 고발하겠다고 얘기하니 한번 고발해 보라며 그 영업사원은 퇴사한 상태여서 우리 회사직원이 아닌데 무슨 근거로 고발할
것이며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싸워서 이길 승산이 있을것 같냐며
한번 해 보라더군요.
그래서 포기를 했고 우리 친구들은 그 이후로 프뢰벨이라면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다한들 생각 조차 하지 않는답니다.
은물은 진짜 하고 싶은데 요즘은 어떡할까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