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父母念之(부모념지)하시니라.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느니라. 

【父】父-총4획 아비 부

父(아비 부): 손[又]과 채찍[|]의 결합으로 채찍을 들고 가족을 거느리는 가장의 의미입니다

【母】毋-총5획 어미 모

毋(말 무): '毋'의 중간 '|'을 뺀 글자가 바로 '女'이기에 정숙하고 얌전한 사람인 여자가 부정이나 잘못을 하지 않도록 안된다, 금지하다는 의미의 '|'를 그어 '하지 말라'는 '毋'가 된 것입니다. 

【念】心-총8획 근심 염려할 념

心(마음 심): 옛날에는 머리가 수행하는 기능을 심장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해, 마음의 바탕인 심장을 본뜬 글자입니다.

【之】 -총 4획 어조사 지 
0(어조사: 한문의 토. 문장을 이루기 위해 도와주는 글자)

(삐침 별):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삐치어 그 방향으로 굽은 것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군맹무상(群: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끼리 상)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는 뜻. 범인(凡人)은 모든 사물을 자기 뜻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의 비유 

인도의 경면왕(鏡面王)이 어느 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을 가르쳐 주기 위해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코끼리를 만져 보라고 했다.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느냐?" 그러자 소경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다. 
"예, 알았나이다." 
"그럼, 말해 보아라." 소경들은 각기 자기가 만져 본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랐다. 
"무와 같사옵니다." (상아) 
"키와 같나이다." (귀) 
"돌과 같사옵니다." (머리) 
"절굿공이 같사옵니다." (코) 
"널빤지와 같사옵니다." (다리) 
"독과 같사옵니다." (배) 
"새끼줄과 같사옵니다." (꼬리)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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