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王祥之孝(왕상지효)요.

왕상의 효도요.

【王】玉- 총 4획 임금 왕

꿰어져 있는 옥돌(패옥) 을 의미합니다. 후에 '王'과 구분하기 위해 점을 더했습니다.

【祥】示- 총 11획 상서로울 상

(示(보일 시): 하늘에서 '日月星'이 온갖 현상을 일으켜 사람들에게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징조를 보인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之】 -총 4획 어조사 지
0(어조사: 한문의 토. 문장을 이루기 위해 도와주는 글자)

(삐침 별):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삐치어 그 방향으로 굽은 것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王'과 구분하기 위해 점을 더했습니다.

【孝】子- 총 7획 효도 효

子(아들 자): 강보에 싸인 어린아이의 모습을 본 뜬 글자입니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녹림(綠:초록빛 록. 林:수풀 림)
푸른 숲이란 뜻으로, 도둑 떼의 소굴을 일컫는 말.

전한(前漢)말, 왕실의 외척인 대사마(大司馬) 왕망(王莽)은 한 왕조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제위에 올라 나라 이름을 신(新)이라 일컬었다.

왕망은 농지, 노예, 경제 제도 등을 개혁하고 새로운 정책을 폈으나 결과는 반대였다. 복잡한 제도에 걸려 농지를 잃고 노예로 전락하는 농민들이 점점 늘어났다. 또한 화폐가 8년 동안에 네 차례나 바뀌는 등 경제정책 역시 실패로 끝나는 바람에 백성들의 생활은 날로 어려워졌다. 그래서, 왕망은 백성들은 물론 귀족들로부터도 심한 반감을 샀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서북 변경의 농민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이를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의 반란이 잇따라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지금의 호북성 당양현(湖北省當陽縣) 내의 녹림산에 근거지를 둔 8000여의 한 무리는 스스로를 '녹림지병(綠林之兵)'이라 일컫고 지주의 창고와 관고(官庫)를 닥치는 대로 털었다. 그 후 이 녹림지병은 5만을 헤아리는 대세력으로 부상했는데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는 그들을 십분 이용하여 왕망의 신 나라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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