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외대부속외고에 합격한 ○○○중학교 ○학년 ○반 ○○○라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네요.
몸도 조심하시고, 올 해가 거의 끝나가는데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빕니다.
여러분은 왜 공부하신다고 생각합니까? 공부가 즐거워서? (>< 에이~ 설마..).
엄마, 아빠한테 혼나기 싫어서? (-_-;; 우리 대부분이 그렇겠죠?)
말씀드리기 창피하지만, 저도 공부에는 별로 취미가 없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별로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중, 그 중간단계로 한국 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저이지만, 제가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여러분도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한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 오전 10시. 떨리는 마음을 겨우 추스르면서, 외대부속외고의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합격자발표” 버튼은 너무 잔인한 웃음(?)을 지으며 저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버튼을 누른 뒤, 저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수험번호 입력했습니다.
몇 번이고 망설이다가 결과보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제 눈앞에 보이는 한 문장에 저는 너무도 행복하게 울었습니다.
정말, 행복해도 눈물이 나온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던 순간이었죠.
“합격을 축하합니다” 그 한마디가 저의 모든 고생과 희로애락을 한순간 녹여주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지금 고 2인 선배들이 외대부속외고에 입학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거의 막판 한 달은 공부만 하던 그 선배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아~ 나도 들어가고 싶다.” 생각을 하였고, 저 나름대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의 많은 외고는 독자적인 입시요강이 있지만, 외고 입학의 공통적인 사항은 크게 네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신, 영어(영어듣기, 독해), 수학(창의력 수학), 언어(수능과 비슷한 형태) 등입니다.
한가지를 더 쓰자면 시사로서, 국사,사회,시사를 통합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들었는데,
경기권은 없고 서울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외대부속외고에는 없어서 저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창의력 수학은 전반적인 수학 실력을 닦다보면, 말 그대로 ‘창의성’이 길러지고,
영어는 TOEFL이라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영어 자체에 대한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언어는 많은 독서, 신문 사설 읽기, 한자 공부를 통하여 차근 차근 준비하여야 합니다.
제가 준비했던 과정을 세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영어준비>>
영어 잘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ㅠㅠ 감히 창피하지만,, 저만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TOEFL을 준비하면서 영어를 준비했습니다. 꾸준히 할 분량을 정해 놓고 했습니다.
1)TOEFL 독해:
제가 막무가내로 단어를 외우는 것을 싫어해서 독해를 통해 독해 자체에 대한 실력도 키우고 많은 단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기 위해서 TOEFL 독해에 중요한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한 챕터씩 모르는 단어는 표시는 해두지만 일단 뜻은 찾아보지 않고, 시간을 재어 가면서 속독으로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그런 다음 표시해놨던 모르는 단어를 공책에다 옮겨 적고 그 뜻을 외우고, 정독을 하면서 문장 구조 등을 살피면서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그런 다음 답과, 해석이 안 되었던 문장을 답지를 통해 공부하였습니다.
2)TOEFL 듣기:
TOEFL 듣기는, 순수 토종인 저에게는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대화를 듣는데도 뭔 말인지도 하나도 모르겠고 무슨 외계인이 솰라솰라 하는 것으로 들렸습니다.ㅠㅠ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에 1시간 30분씩 TOEFL 듣기를 했습니다.
듣기도 처음에는 1.5배속으로 들은 뒤 답을 표시하고 다시 원래속도로 들으며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그런 다음 답을 확인 하고 대본을 보면서 최대속도로 쉐도잉을 하면서 들었습니다.
그러자, 웬만한 듣기에는 자신감이 생겨서 TOEIC 시험에서는 L/C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고,
TOEFL IBT에서는 듣기부분 30점 만점에 29점을 맞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외대부속외고 듣기 같은 경우는 TOEIC, TOEFL, TEPS를 합쳐놓은 형태인 FLEX를 기본으로 출제됩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막판에는 이어폰으로 잠잘 때, 밥 먹을 때 구분하지 않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는 많은 이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문법:
문법같은 경우에는, 방학 때 집중적으로 문법학원 수강을 하면서 뼈대를 잡고, 학기 중에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책을 읽거나, 영어로 된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생활 속에서 문법을 자연스레 터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도 언어니까요~
4)강추! 영어토론!!
TOEFL도 TOEFL이지만, 영어 말하기 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영어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레 연습했습니다.
저는 외국학교를 다녀본 적도 없고 오래 체류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발음이 콩글리쉬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2학년 때부터 다니게 된 "I○○" 영어학원에서
외국에 살다온 아이들과 토론을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발음도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 토론의 장점은 자연스레 영어단어를 터득할 수 있다는 거죠.
좀 극단적인 예이지만, ‘낙태’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면, 낙태가 abortion이라는 것도 토론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fetus가 태아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또한 말할 수 없이 많은 단어를 터득하게 되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시다면, 영어 토론에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창사준비>>
수학은 1~2학년 때는 과외를 했고, 철없던 제가 수학 숙제도 제대로 안해서... 짤렸습니다ㅠ
그래서 학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학원에서도 열심히 안해서 거의 짤리다 시피 했고.. 진짜 마음을 먹고 제가 다니는 영수학원의 수학선생님께 배웠고, 마지막까지 배웠습니다.
그 분의 학원에서 2학년 말부터 3학년 외고 시험날까지 배웠습니다.
막판에는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수학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외고 시험 3일 전부터는 수학만 계속 했던 것 같네요.
히히.. 근데,, 외대부속외고 셤 볼 때는 아는 문제가 하나도 안나오더라고요 -_- ㅠㅠㅠㅠ
1)선행: 솔직히 10-가,나도 제대로 끝내지는 못했고요, 대충 귀동냥만 한정도입니다.
하지만, 수1(인가요? ㅠ죄송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ㅠ)의 순열,조합, 10-가의 기본 계산에 필요한 지식들, 10-나의 도형에 대한 것 정도만 "뽑아서" 배웠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선행과 창사가 직접적으로 관련되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2)심화: 선행을 하지 않는 대신, 심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A급수학, 고난도 헤드 투 헤드 수학, 고난도 수학, 왕수학 하이 등 심화문제집을 건들였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소화하지는 못했었던 것 같아요. ^^ 너무 막판에 급하게 했거든요.
3)본격적인 창사준비: 여름방학 때부터는 본격적인 창의력 수학에 돌입했습니다.
시중에 있는 문제집이 많이 있는데,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고 대도록이면 얇은 (^^;;) 문제집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골에 살고 또 마지막 자존심 (ㅜㅜ)이라고 생각하여서 F모 학원이라든지 서울에 있는 학원에는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ㅠㅠ 그러니 여러분! 서울에 있는 학원이 갈 형편이 안되셔도 절대 실망하시지 마세요!! 혼자 잘 하실 수 있답니다.
<<언어준비>>
언어는 하루에 신문 사설 3개와 신문 기사 2개를 스크랩 해서 공책에 붙인 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 그 뜻을 익히고, 각 문단 요약과 주제 찾기 연습을 했습니다.
또 시험 막판 2달 전부터 수능 언어영역 FINAL을 사서 풀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서 반타작으로 만족해야 했지요. (다 틀린 쪽도 있었어요.)
언어도 부모님의 반대로 ㅠㅠ 서울이나, 저희 동네에 있는 학원도 가지 못했습니다.. 독학의 압박 ㅠㅠ
언어영역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책은 소설이든지 상식책이든지 일주일에 2~3권은 꼭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한 권이상은 항상 읽었어요. 가끔씩은 인터넷 소설도( 흐흐흐흐흐> <)
<<그밖에>>
하지만 제일 중요했던 건 당일의 컨디션입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도 하루에 8~9시간 씩 잤던 것 같습니다.
공부할 때는 긴장을 하며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놀 땐 놀고, 푹 쉴 땐 쉬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시험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만약 지금이 1학년이시라면 2년이 남은 셈이고, 2학년이시라면 이제 약 11개월 뒤에 고등학교 입시라는 중요한 시점을 맞으실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꿈에 도착하실 겁니다.
저 역시 아직 어리고, 제가 앞으로 살 인생의 반의 반도 못 살아 봤기에 제가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고,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지 알지 못합니다.
때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헤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고 하루 하루에 한번 올인해보세요. 자신을 ‘한계’라는 무서운 단어에 구속 시키지 말고, ‘꿈과 희망’이라는 날개를 타고 날아보세요. 파이팅입니다.
저에게 물어보실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물어보세요!! 외고에 대한 질문이면 더더욱 감사하고~ 시시콜콜한 고민도 들어드릴게요!
그럼 지금까지,, ○○○의 주제넘는 말들을 읽어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모두 복받으실 거에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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