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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 2화 다영이가 한울타리대안학교를 선택한 이유

등록일 2018-05-18 10:05

조회수 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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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타리대안학교 전경 [사진=에듀진DB]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하다’ 다영이가 한울타리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한마디였다. 입학면접 때의 일이다. 다른 대안학교는 “왜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냐”고 부모님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그러나 한울타리 대안학교는 달랐다. 같은 질문을 다영이에게 직접 던진 것이다. 한울타리대안학교는 부모님의 의견보다는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의사를 가장 중요 시 여긴다는 것이 느껴졌다. 면접을 보면서 확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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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영이도 면접을 보기 전에는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 걱정은 기우였다. 정작 학교에 와 선생님들과 면접을 보는데 부모님도,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학생들도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것을 귀담아 듣고, 학생 중심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학교는 많지 않다. 실제로 한울타리대안학교 입학 이후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무언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면 곧바로 실행해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말하는 다영이다.

대안학교 11년 경력의 한울타리대안학교 교무부장 김관용 교사는 “일반적으로 다른 대안학교는 선생님마다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학생들의 얘기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사실 교사는 학생의 말을 들어주는 몫이 6할, 교육을 하는 부분이 4할이다”라고 말했다. 현업에 있는 선생님의 말과 다영이의 사례만 봐도 부모님과 학교는 교육보다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요즘 학생들은 식탁 앞에 앉아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그 잠깐의 순간에도 스마트폰으로 손이 간다. 학생들은 잠깐의 심심함도 견딜 수 없어 친숙한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쳐다보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어른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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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스마트폰만 찾는 것일까?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때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대부분의 부모들은 성적, 학습 등과 관련한 얘기만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공부와 관련한 얘기는 늘 듣는 잔소리에 불과하다. 매번 부모와의 대화를 꺼리고 피한다면 아이들이 뻔하디뻔한 얘기가 듣기 싫어 방어막을 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면 다영이처럼 스마트폰보다 더 친숙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원하는 학생들 또한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얘기를 쏟아낼 것이 아니라 친구처럼 다가가 아이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지금까지 아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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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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