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요즘 태그명령어를 익히느라 진땀을 빼고 있거든요. 그러니 대충 예쁘게 봐주세여.
위 그림은 우리 아이가 친구에게 보내는 카드를 만든거예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아빠에게 편지 쓴 것을 계기로 요즘 우리 아이는 편지쓰는 것을 무척 즐깁니다. 하도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해서 지난번에도 유화물감 찍어내기로 카드를 만들어 동네친구에게 주었는데, 오늘도 또 카드타령을 하길래 평소 은근히 해주고 싶었던 도형놀이를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보았지요.
이 도형놀이는 넓이이해에 대한 기초를 만들어주려고 했던 건데요.
이 놀이를 하려면 먼저 각 도형들이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아직 어린 유아에겐 다소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최소한 빠른 아이들도 48개월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그렇다고 더 어린 유아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님..^^)
1. 도형을 알아가는 단계
도형의 종류와 특징을 아는 단계이지요. 세모, 네모, 동그라미도 좋지만 이제부턴 삼각형, 사각형, 원, 마름모, 사다리꼴, 부채꼴등의 명칭도 가르쳐 줍니다. 꼭지점의 개수에 따라 몇각형이 되는지도 알게 하고, 집안에서 삼각형 모양을 한 물건 부채꼴 모양을 한 물건들을 찾아보게 하는 등 충분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 면적에 대한 기초이해 단계
일단 간단한 도형인식이 되었다면 도형을 자르고 다시 맞추는 놀이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몇몇 도형들을 준비해놓으시면 더 많은 놀이를 할 수 있겠죠.
<원>의 경우
밥그릇이나 기타의 재료를 엎어놓고 원을 그리도록 합니다.
그린 원을 연필로 반으로 나누어보게 한다음 가위로 자르게 합니다. 두 개의 반원이 하나의 원이 되는 줄 알게 되겠죠.
다시 하나의 반원을 연필로 몇 개의 부채꼴로 나누어 보게 한다음 자르게 합니다.
원이나 반원은 여러개의 부채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다시 반원하나와 몇 개의 부채꼴로 원을 만들어 다른 색종이 위에 붙여보도록 하였습니다.
<사각형>의 경우
원과 마찬가지로 연필로 원하는 만큼 가로와 세로선 그리고 대각선을 긋게 하여 잘라보게 하고 다시 붙여보게 합니다.
거꾸로 몇 개의 삼각형과 사각형을 주어서 큰 사각형을 만들어 보게 합니다.
<사다리꼴>
-삼각형 세 개로 사다리꼴 만들기
-조그만 사다리꼴 네 개로 큰 사다리꼴 만들기
-육각형 하나와 삼각형 두 개로 사다리꼴 만들기
<육각형>
-삼각형 6개로 육각형 만들기
-삼각형 1개 마름모 1개 사다리꼴 1개로 육각형 만들기
-마름모 2개 삼각형 2개로 사다리꼴 만들기
<마름모>
-삼각형 2개로 마름모 만들기
-작은 마름모 4개로 큰 마름모 만들기
여기까지 우리 큰 아이와 제가 오늘 아침 해봤던 놀이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섞어놓고 마름모를 만들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와서 붙여보자...라고 했는데 아직 어려서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금방 그만두고 삼각형 두개를 가지고 와서 "삼각형 두개로 마름모를 만들어 볼까?"했더니 금방하더라구요.
위 단계가 대충되면 나중에 다시 여러 도형을 두고 마름모나 사다리꼴을 만들수 있는 도형을 가져와서 하는 놀이를 해볼 생각입니다.
위의 것을 그냥 하자면 아이가 머리에 쥐나겠지만 풀로 붙여서 카드를 만들어 친구들과 사촌들에게 보내겠다는 일념하나로 끝까지 했지요.
제가 생각하는 다음 단계는 면적의 비교인데 모양은 다르지만 넓이가 같은 것을 찾아 분류하는 놀이를 해볼 생각이예요.
아무래도 저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 것 같지만 다른 놀이할 때 슬쩍 끼워서 눈치 안채게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조만간 해보고 또 글을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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