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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블럭 후기

글쓴이 이윤희

등록일 2005-09-08 00:21

조회수 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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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패턴 블럭을 받기전엔 시간을 정해서 계획을 세워 수업하듯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들은 패턴블럭을 새로운 장난감으로 생각하는지 소꿉놀이에도 사용하고 보물이라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도 하고 기차도 만들고 그러더군요...

우선 교구랑 친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 저도 같이 정육각형에 삼각형6개를 올려놓고 피자놀이도 하고 높이 쌓기, 도미노 게임 같은 걸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빠져서 나중에 보면 그걸로 물고기도 만들고 햄버거도 만들고 등등하며 시장놀이를 하더군요. 첫 째 아이는 교재를 보지 않고 생각한 물건들을 여러 도형을 섞어가며 비슷하게 만들었더군요...

전 며칠 뒤 교재를 꺼내 보고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6살 된 첫 째는 입체구성을 더 좋아하더군요. 첨엔 따라하기 쉬운데 나중엔 꽤 관찰력이 요구되던데 일부러 도와주지 않고 지켜 봤습니다...생각처럼 안 되니 첨엔 짜증을 내더니 어느새 뚝딱 뚝딱...

3살 된 둘 째는 교재를 가지고 뭔가 해 주는 게 처음이었는데 평면구성을 아주 야무지게 잘 채우더군요..

그러구나서 저도 뭔가 했다는 생각이 들던지 기분 좋아라하고...

문제해결은 평면구성이나 입체구성만큼 아이들이 재밌어 하지는 않았지만 놀이를 하면서 도형의 특징을 이해하기위해 정리해 놓은 교재 같아 놀이를 마치면서 한 두장씩 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패턴블럭은 교육적인 장난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이것 저것 꺼내서 막 놀기 시작하면 정리할 생각에 처음엔 지금은 할 시간이 아니라고 빼앗았는데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교구를 접할 시간이 점점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패턴블럭은 그냥 맘껏 갖고 놀게하고 한 두개 제가 질문하고 만들어 보게 하고 그러다 보니 도형의 특징도 어느 정도 느끼더라구요.

예를 들면 육각기둥을 쌓을때 삼각형이 6개가 있으니 똑같은 육각형이 된다는 것...

그리고 놀고 나면 크기가 커서 인지 우리 아이들은 패턴블럭 정리하는 것도 넘 좋아하더군요.

단시간에 암기식으로 익히는 도형의 특징보다는 놀면서 즐겁게 도형을 익히고 관찰력을 기르고 생각하면서 만든다는게 패턴블럭의 좋은점 인 것 같습니다.

덕분데 좋은 교구를 알게 되어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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