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초3 올라가는 아들은 수학에 대해 크게 걱정해 본 적이 없는데, 7세되는 둘째 딸래미 때문에 "수학 망치는 엄마 성공시키는 엄마"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들으면 들을수록 큰아이가 잘하고 있다고 방심하고 있는 저의 정신을 확!! 깨워주는 강의네요.ㅎㅎ
특히... "초등 저학년까지는 80%의 엄마가 내 아이는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다가 고학년에 가서는 80%가 수학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20%만이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20%가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을 포기한다."는 말씀에 우리 아들이 지금 잘하는 걸로 방심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충격을 받고 더 열심히 강의를 듣게 되네요.^^
총 4부 16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강의가 길지 않고 20분~30분 정도? 밖에 안되서 편하게 듣기 좋아요. 저는 현재 2부 1강까지 들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빨리 빨리 보고 싶은데,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시간이 잘 안나네요.^^;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려서 후기를 써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어제 부랴부랴 아이들에게 활용? 적용?해보았어요.
가르기와 모으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8은 7/1, 6/2, 5/3, 4/4, 3/5, 2/6, 1/7
이게 줄줄줄 나올 정도가 되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공자왈...
"귀로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눈으로 본 것은 기억만 하게 되고,
손으로 써본 것은 이해하게 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노트필기 습관을 들여줘야 한다고 강조 하셨어요.
예를 들어서 8+7을 풀 때도 5+3+5+2=10+5=15 이런식으로 쓰면서 풀도록 지도하랍니다.
식을 제대로 쓰고 풀이과정을 자꾸 쓰도록 하라는 거지요. 그렇지 않고, 쉽다고 대충 넘어가면 기본이 부실해서 나중에 고학년에 흔들리는 거라고 이해했어요.^^
그래서 초3 올라가는 울 아들에게는 참 쉬운 문제이지만 5를 기준으로 해서 주욱~ 풀어 쓰는 연습을 잠깐 시켜보았어요.

그냥 바로 답이 나오는 간단한 문제를 엄마가 5를 기준으로 해서 풀어서 써보라고 하니, 아들이 당황?하더군요.ㅋ
간단히 계산되는 문제라 답은 바로 나오는데도 저렇게 풀어서 쓰는 것은 헷갈리나 봐요.^^;
이게 바로 훈련이 안되어 그렇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계산이 복잡해 지는 과정들을 써나가는 것이 더 어려워지겠지요. 앞으로는 서술형이 대세를 이룰텐데...
정말 어려서부터 이렇게 훈련시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수학언어전달"이라고 해서 말로 표현하는 훈련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예를 들면, 2+3=5를 가르칠 때
계단을 그려놓고 두칸 올라갔습니다. 2층입니다. 위로 세칸 더 올라갔습니다. 5층입니다. 2더하기 3은 5입니다. 이렇게 말로 하도록 가르치랍니다.
그래서 둘째에게 가르기를 수학언어전달로 시켜보았어요.
저희 집에 있는 수학교구를 이용했는데요.
구멍이 다섯개 뚫린 스폰지? 같은 곳에 끼우는 교구가 있어서 처음에 초록색으로 다섯개를 끼우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모두 다섯개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빨간색으로 바꾸고,
"한 개와 4개가 모여서 다섯개가 됩니다."
또 하나를 빨간색으로 바꾸고,
"두 개와 3개가 보여서 다섯개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도록 하면서 수 가르기를 해보았답니다.
확실히 그냥 눈으로 보고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 것보다 본인의 입으로 말해보는 것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나중에는 안 보고도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도 선생님 놀이하는 걸로 받아들여서 나중에는 혼자서도 계속 중얼거리면서 놀구요.^^
동영상을 찍었는데, 올리려니까 MP4파일이라 그런건지 파일이 안 나타나네요?!!
암튼... 초등인 큰애에게는 간단한 문제라도 식을 세우고 써나가면서 푸는 연습을, 둘째에게는 가르기 연습과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시켜나가야겠다는 것이 지금까지 들은 강의의 결론이랍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도 열심히 들으면서 하나, 하나씩 적용해 나가면 아이들 수학교육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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