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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급할수록 천천히...

글쓴이 lalala

등록일 2001-12-16 21:51

조회수 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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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니, 마음이 바쁘시지요?
이런 경우 보통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기가 쉬울 것 같아서요.
사실, 효과적이라는 표현보다는 가시적인 효과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수와 양의 대응은 여러가지 경험과 어울려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다가 어느날 비약적으로 아이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순간까지 엄마는 최대한 다양한 수의 경험과 노력을 하되,
기대는 최저로 하고 아이와 놀아 주어야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답니다.
5살이면, 아이가 생각보다 빨리 이해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5를 중심으로 아이와 다양한 반복을 합니다.
구슬 5개를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센다거나 손가락이 심심할 새 없이 5개를 가지고 몇개가 보이나? 몇개가 숨었나? 놀이를 합니다.
보이는 물건이 몇 개인지, 언어에 계속 섞어서 말을 하다보면
물어 보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세고 싶어 합니다.
틀려도 절대로 화내거나 그 자리에서 완전히 깨닫게 해 주려고 애 쓰지 마시고,
다양한 5이하의 수를 보여주는 겁니다.

제 딸은 이제 4살인데, 1년동안 5까지의 수로 놀기를 반복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10까지의 수로 놀 작정입니다.
이것은 단지 수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덧셈과 뺄셈의 기초까지 같이 배우고 있는 것이라서 서둘지 않으려고 합니다.

틀렸다 맞았다는 반복하며 점점 맞는 활률이 높아지다 보면,
이제 거의 5이하의 수를 알게 됩니다.
다음은 5와 하나 더=6
5와 둘 더=7...
이런 식으로 10까지의 수를 마찬가지 방법으로 반복해서 알려 줍니다.

아이가 먼저 이게 몇 개예요?
라는 질문이 나오게 만들 정도의 속도로
흥미를 잃지 않고, 수세기를 한다면 빨리 배우는 것보다 수학에 가능성이 많은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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