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맘님 안녕하세요.
저희 집 컴퓨터가 바이러스로 아예 작동 불능인 상태였기에 휴가 끝나고 돌아온 오늘에야 글을 봤네요. 답장이 많이 늦어진 점 이해해주시길... ^^;;
대게 아이들의 지능 중 언어, 수, 논리, 추리, 창의력, 음악, 미술 등의 영역은 일종의 체인으로 연결되듯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분야가 먼저 발달하게 되면 다른 영역도 함께 발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전에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언어적인 측면이 발달하고, 바흐 음악을 들으면 수학적인 측면이 발달한다는 말이 나온 이유도 그런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지요.
그러나 사실 모차르트이펙트는 음악을 듣는 정도로는 일시적인 안정감이나 두뇌 활동을 빠르게 해줄 수는 있어도 교육적인 상승 효과까지는 바랄 수 없고 실제로 음악 실기교육을 받은 경우에 언어 발달이 더 커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현지는 제가 발달 과정을 설명으로 보기엔 영재아적인 특성이 다분히 있어 보입니다. 특히 한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고르게 관심을 갖고 아이가 발달하고 있는 것 같사오니 아이의 관심 영역을 잘 찾아주고 그에 맞는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서울, 경기 지역에 사신다면 '영재학술원' 등에서 진행하는 영재아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하고 싶지만 사시는 지역이 서울이 아니라고 하시니 안타깝습니다. 수학적인 부분을 자녀에게 지도하시고 싶다면 아이가 수량과 수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으므로 이런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주면서 지적인 호기심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일반적인 교재는 이런 내용에서 많은 부분 지도 교사에게 그 책임이 돌아오므로 자녀와 일반적으로 구입하실 수 있는 교재를 활용하여 지도하시려면 어머니께서 확산적인 질문을 자주 던져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1~10까지의 수량과 수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더하거나 빼는 기본 개념을 쉽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후 덧셈이나 뺄셈을 반복하거나 곱셈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수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은 어떤 경우가 가능한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바로 확산적인 질문입니다.
수렴적 질문은 답을 하나로 결론짓게 하는 것인데 이런 과정은 아이의 창의적인 사고를 키워갈 때 마지막에서 전체적인 결론을 유추하도록 하면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문 - 8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답 - 1+ 7, 10- 2, 1+ 1+ 1+ 1+ 1+ 1+ 1+ 1, 2+ 2+ 2+ 2, 18-10, 28-20, 0+8....
등등의 덧셈과 뺄셈만으로도 가능한 수많은 방식을 아이가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 보세요.
또
12 라는 수는 2개씩 여섯 묶음도 가능하지만, 3개씩 네 묶음, 4개씩 3묶음, 6개씩 2묶음, 12개짜리 한 묶음도 가능하지요. 그러므로 단순히 곱셈을 구구단을 통해 접하기 보다 아이가 12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묶음을 생각하도록 이끌어보세요.
이런 과정들을 활용하기 좋은 교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매일 몇 가지 수와 경우를 찾은 후 아이와 놀이하듯이 발견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수적인 내용 외에 수학의 기본이 되는 공간개념과 기하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또 수리영역과는 별개입니다. 이 부분은 저희 맘스쿨에서 판매되는 '장강매니아에서 나온 조이매쓰' 교구가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이 교구는 칠교, 펜토미노, 소마큐브 등의 다양한 도형을 통한 창의적인 발상을 하고 공간 개념을 아이가 실제 교구를 통해 표현해보면서 이해하도록 만들어진 교구입니다.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그림동화 중 '안노 미츠마루'의 책들 중 '수학동화' 3권이 특히 이런 개념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들은 '논리수학' '놀이수학' '개념수학'이란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그림책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각 책 속에서 아이들에게 반복되거나 규칙적인 배열이 있는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문제가 있고 그림동화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교재입니다.
책을 보시는 동안 엄마도 이렇게 수학을 공부할 수도 있구나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성장이 어느 속도로 진행되는지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을 직접 받으실 수 있다면 아이가 능력껏 배울 수 있을 수 있어 좋으리라 예상됩니다.
바다가 그리워지는 8월 이브에~ 까망머리앤 은반디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