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맘님...
아주 꼼꼼하게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시고 계신 것 같아서 직장인 엄마인데 무척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수학을 잘 한다, 국어를 잘 한다, 음악을 잘 한다.. 등은 생득적인 측면이 강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의도성을 띄고 교육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즐기면서 어느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지요.
영재적인 성향이 아니라고 해도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듯 표현도 다르고 호응도 다릅니다.
모든지 잘 하면야 좋겠다 싶지만 아이마다 그 기질에 맞는 잘 하는 것을 더 잘 키워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각 교과는 잘 연결되어 있어 하나가 성장할 때 다른 부분도 함께 일정 수준까지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한글은 초등학교 입학해서 떼었고 책도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접했지만 책 읽는 것을 무척 즐기게 되었고 책만 열심히 보느라 국어 성적이 꽤 좋았지요. 그런데 국어 이외의 산수나 미술적인 부분도 따로 무엇을 더 했던 기억은 없는데 지속적으로 함께 잘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학 문제 유형이 문항이 길고 문항 자체를 분석해서 식을 만드는 유형인데 아마도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그런 유형을 좋아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수학이 단순히 계산을 반복해서 키워지는 것이 아니고 또 실제 필요한 지식은 생활 속에서 식을 세울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때 학습지의 반복 학습을 통하여 답을 찾는 과정보다는 문제 이해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2, 3, 4, 5... 로 커지는 것은 단순히 수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체가 같은 비율만큼으로(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수학이 암기가 아닌 이해의 항목으로 받아들일 때 더욱 쉽게 풀어낼 첫 단계가 됩니다.
51개월 자녀와 무엇을 하시기 위해 투자하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적절한 논리적 질문과 해답을 내는 과정을 많이 주고 받도록 하세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1보다는 크고 3보다는 작은 수는 뭘까?
- 2
- 그럼 1보다는 크고 2보다 작은 수는 뭘까?
답이 뭘까요?
아이가 그런 수는 없다고 대답했을 때 이는 자연수나 정수에선 맞는 답이지만 유리수에서는 정말 무한히 많은 수가 있습니다.
물론 "2"라는 대답에도 유리수를 기본으로 생각했을 때는 무한히 많은 수가 있게 되겠지요.
아이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들어보세요.
엄마가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이해한 만큼의 해답을 찾아보세요.
이런 과정은 꽤 많은 과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와 함께 간식을 먹거나 놀이를 할 때도 그렇습니다.
확률이나 순서를 정하는 것도 놀이 속에서 체득할 때가 더 많습니다.
학습지는 아이가 좋아한다면 조금씩만 주시길 바랍니다.
절대 많이 하게 하지 마시고 조금만 주시기 바랍니다.
전집교구는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대용품이 꽤 많으니까요)
엄마의 일손을 덜기 위해 구입하길 바란다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샘플을 직접 본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많이 보여주세요.
동화책은 앞 뒤 인과 관계가 분명하고 이야기의 전개를 아이가 상상하거나 추론할 수 있어 좋습니다. 굳이 수학동화가 아니어도 좋으나 존 버닝햄의 '시장바구니'나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같은 책도 은근히 수학적인 놀이에 사용할 수 있는 책이고 안노 미츠마사의 그림동화는 모두 수학적인 놀이를 활용하고 있기도 하고 아이템도 뛰어나서 보여주면 좋은 책들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그림 동화가 개념동화는 아니더라도 수학을 놀이로 다루게 내용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질리지 않도록 공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조이매쓰에서 나온 교구와 교재는 세트 구성의 내용과 가격에 비교하여 정말 가격보다 뛰어난 교재이고 활용도도 뛰어나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트로 구입하기보다 하나씩 구입할 수 있는 단계별 교구들(단품 위주 교구들)이 실패할 확률이 훨씬 적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은반디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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