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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초3을 가르치는 교사

글쓴이 맘

등록일 2003-11-18 15:19

조회수 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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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석맘님의 글입니다.
> 곱셈에서부터 곱하는순서를 헤매더니 곱셈에서도 각 자리수의 의미를 묻는 응용문제는 못풀더라구요 분명히 나눗셈은 여러문제를 푸는데도요
> 우리아이가 모든면에 느린경향은 있는데 연산의 속도도늦고 원리응용면에서도 혼자 문제를 풀다 한번 막히면 그냥 막연히 앉아만 있어요.은반디님의 글처럼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시지만 엄마맘은 초등3인데 어느 정도 틀이 잡히기도 해야하지 않을까 ? 수학적머리가 부족한건아닐까 걱정됩니다.
> 평소 은반디님의 글감사히 읽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은반디 님이 바쁘신가보네요.
두자리수 곱셈은 3학년이라면 선행학습이 안되었다면 대부분의 아이가 헛갈리는 것이예요. 우리반 아이들도 처음엔 20명쯤 나머지를 했답니다. 나중에 2-3명으로 줄었지만요.
연산을 푸는 속도는 시험시간 안에 풀 만큼만 느리다면 아이에게 맡기시구요. 그보다 느리다면 연습을 좀 시키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응용문제를 못 푸는 것 때문에 고민이신데. 사실 교육과정 자체가 평범한 3학년에게는 좀 어렵고 더구나 응용문제는 더 어렵지요. 3학년은 아직 이해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못 푸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변에 잘 푸는 아이들이 많다고요? 그건 아이들이 미리 문제집을 많이 풀어 문제에 익숙해진 것이지 이해를 하면서 푸는 것은 거의 아닐 껍니다.
가르치다보면 그런 이해력은 가진 애들은 반에서 3-4명 정도거든요. 이해력이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타고나는 것이 많잖아요.
우리나라 어머님들이 대체적으로 아이의 능력을 정확히 보고 공부시키고 재능을 계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통 너무 잘하는사람)과 비교하다가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아이의 능력을 정확히 보시고 거기에 맞게 가르치시고 결과를 기다리셔야지요. 부처님같은 소리인가요?
다만 위로해 드릴 것은 어머니와 아이가 최선을 다하시면 아이의 능력보다는 좀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공부하는 습관은 꼭 만들어주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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