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모든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방학 전, 넘어야 할 산이 아직 하나 남았다. 바로 1학기 기말고사다. 보통 중·고등학교는 빠르면 6월 말부터 7월 초에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특히 고3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난 후 곧바로 7월 11일 수요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돼 이중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적당한 시험 스트레스는 공부의 동기로 학업을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지나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학업에 부담을 주어 오히려 시험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가 너무 지나치면 두통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정신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학생들은 현재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 다음,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통해 자녀의 상태를 체크해보자.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 전혀 아니다 : 0점
- 거의 아니다 : 1점
- 가끔 그렇다 : 2점
- 자주 그렇다 : 3점
- 매우 그렇다 : 4점

1.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면 기분이 급격히 나빠진다.
2. 중요한 일들에 대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낀다.
3. 일상생활 중에도 초조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잦다.
4. 본인이 싫다고 느끼는 일은 성공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
5. 주변에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없다.
6. 개인적인 문제를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7. 모든 점에 있어 적절히 조절하고 있지 못하고 휩쓸린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8. 스스로의 뜻대로 일이 진행된다는 것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
9. 내가 통제할 수 없어 발생한 일로 인해 화가 난 적이 많다.
10.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아 극복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을 느낀다.

<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
- 0~12점 : 매우 건강한 상태로, 특별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없다.
- 13~15점 : 스트레스가 약간 있는 상태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통한 해소가 필요하다.
- 16~18점 :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다. 스트레스가 더욱 쌓일 경우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19점 이상 : 극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하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출처 : 매경헬스)

그렇다면 과연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생각을 조금만 바꾸더라도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

현실적인 목표로 학습 자신감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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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시험 전 목표를 설정할 때, 현재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지 않은 채 무리한 목표를 잡는 경우가 있다. 이루기 어려운 목표는 당연히 성공확률도 낮다. 그리고 실패는 좌절감과 함께 학습 자신감을 낮추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부터 차근차근 달성하며 학습에 자신감을 키우도록 한다.

적당한 긴장감과 긍정적인 생각이 성적을 올린다
불안, 긴장감과 성적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부안의 정도가 높아질수록 학업성취가 높아진다. 그러나 일정수준 이상으로 불안이 높아지면 오히려 반대로 성적은 급격히 떨어진다.

이처럼 불안은 학습동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역효과가 난다. 시험 전 높은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다. 그러나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패배를 걱정한다면 그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과 습관을 찾아라
학교나 학원에서는 일괄적인 수업을 실시하지만 모든 학생들은 학습과 연관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혼자 공부를 하는 시간만큼은 자신의 성취정도나 목표에 맞게 합리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밤에 공부를 하는 것이 집중이 잘 된다면 잠 자기 전 시간을 이용하고, 아침에 더 공부가 잘 되는 학생들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 학교가기 전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자신의 신체리듬에 맞는 생활 주기를 파악해 규칙적인 학습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공부를 할 때는 집중하고, 놀 때는 완전히 공부와 멀어져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한다. 노는 시간에는 TV시청보다 스포츠, 현장탐방, 예술활동, 여행, 등산 등으로 기분을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심호흡, 산책, 차 한잔 등…높은 스트레스 느낀다면 바로 대처하자
한편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을 때는 빠르게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우울과 불안을 느끼면 다수 사람들은 평소보다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불안하고 화가 날 때 심박동 수가 증가하는 것과 같다.

이때는 잠시 책에서 눈을 떼고 심호흡을 하도록 한다. 호흡을 깊게 하면 심박동 수가 조절이 된다. 복식호흡을 통해 숨을 깊게 들이 쉬고, 천천히 내쉬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편안해진 상태를 느낄 수 있다. 평소에 복식호흡 연습을 해두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잠시 밖으로 나가 20~30분 정도 빛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 것, 향이 좋은 허브차를 마시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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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