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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는 ‘대학’은 일반적으로 최고의 교육기관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프랑스에는 이러한 대학 위에 한 층 더 수준이 높은 등급의 대학이 있다고 합니다. 상위 0.1% 수재들이 모이는 ‘대학 위의 대학’, 그랑제콜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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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청소년 진로 학습 인문 시사 매거진 <톡톡> 9월호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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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엘리트 양성기관, 그랑제콜
그랑제콜은 프랑스 특유의 고급 전문기술인 양성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소수정예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각 분야의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학들을 묶어서 말하죠.
그랑제콜이라고 불리는 대학들은 다양한 학과가 있는 일반 종합 대학과 다르게 경영, 정치, 행정, 공학, 군사 등 한 분야만을 가르칩니다. 따라서 교육 수준 높은 그랑제콜을 졸업하고 나면 학생들은 고등·대학의 교사나 교수, 관공서나 각 기업체의 고급간부 및 엔지니어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갑니다.
엄격한 그랑제콜 선발과정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능 시험을 보듯, 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에 걸쳐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라는 중등과정 졸업시험을 치릅니다. 그리고 20점 만점의 바칼로레아에서 10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학생이라면 제도적으로 프랑스의 모든 공립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랑제콜은 예외입니다. 바칼로레아를 우수한 성적으로 치른 상위 4% 이내 학생들 중 그랑제콜 입학을 원하는 이들은 2년간 별도로 교육을 받아야 그랑제콜에 입학할 수 있는데요. 바로 그랑제콜 준비반 ‘프레파(prépa)’ 과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프레파 과정을 마친 다음에 그랑제콜 입학시험(콩쿠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입학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한 사람당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시험에서 떨어진 학생들은 눈물을 머금고 그랑제콜 입학을 포기해야 한답니다. 대신 시험에 떨어진 경우 2년 동안 그랑제콜 준비반에서 공부한 것을 대학 교육을 받은 것으로 인정해 대학교 3학년에 편입할 수 있습니다.
중추(中樞) | 사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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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사범학교 (École Normal Supérieure, ENS) | ||
그랑제콜 계열별 최상위 대학은?
그랑제콜 출신 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 수학자, 과학자, 건축가, 경제학자, 정치인이 많아요. 생화학자 루이 파스퇴르,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 프랑스 24대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현재 프랑스 25대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등 모두 그랑제콜 출신이랍니다.
다음은 그랑제콜에 속한 대학 중에서도 학문우수성, 국제인지도, 산학협력, 입학경쟁률, 고용주 평판 등의 기준을 종합해 각 계열별 최상위로 인정되고 있는 대학들인데요. 어떤 대학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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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ringo.com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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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