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어공부할 때 활용하던 AP 뉴스

이렇게 사진전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보도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사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빛이 남긴 감정 에이피 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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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2019.3.3

11:00 - 20:00(입장마감 19:00)

​성인 13,000원 / 청소년(만 13세-18세) 9,000원 / 어린이(만 36개월-12세) 7,000원

재입장 불가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7세 미만은 입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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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해설

평일 2시 / 4시

주말 전시해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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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2시간 2천 원권 주차 할인권은 매표소에서.

매일 2000개 연간 100만 개의 사진이 세계의 톱뉴스에 올라온 AP 통신은

로이터, AFP 등과 함께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

전례 없는 뉴스 수집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 범위를 알려왔는데

이곳에 모인 AP 사진들에서 그 다양성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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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메인 테마 [너의 하루로 흘러가], [내게 남긴 온도], [네가 들려준 소리들],

키워드로 만나보는 세계사 마스터피스전, 특별전 북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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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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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사진을 번갈아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질문을 던지며

해석하니 아이에게는 더 의미있는 사진전이었어요.

긴 설명이 없이 사진이 보여주는데로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더 좋하더라고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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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순간들을 아쉬워한 적이 많았는데

내가 못 본 것을 새로 일깨워주기도 하는 게 사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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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목과 장소, 연도 정도만 표기되어 있는데

그 나름대로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더 호기심이 일어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그 어디라도 전시 해설 듣는 걸 좋아하는데

AP 사진전은 그냥 그대로도 좋았어요.

더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을 텐데

사진이 전하는 감정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았네요.

특별전으로 북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소소한 주민들의 일상에서부터 아름다운 풍경까지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모습은 어딘가 낯설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주네요.

학교에서 북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던지라

덕분에 유심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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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자전에서 마주한 전쟁, 난민문제 등

지나온 과거, 그리고 현재의 모습들이 너무 무거웠어요.

이럴 때 고요 속에 외침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모두 함께 지켜봐야 할 순간들이 아닐까 싶었네요.

말과 글이 아닌 사진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전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