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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 SKY대 면접·논술, 대학이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답 있다!

등록일 2019-04-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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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출제 경향 파악하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의 논술 면접 등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이 발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주목해 보자. 보고서에는 전년도 논술고사 및 면접고사, 적성고사 등 수시 기출 문제가 게재돼 있어, 각 대학의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019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의 모든 대학의 입학 홈페이지에 3월 29일에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대학별 ‘2019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는 2019학년도 논술고사 및 면접고사, 적성고사 등 수시 기출 문제가 게시됐다. 또한, 제시문 및 문제의 교육과정, 고등학교 교과서 출제 근거 등이 들어 있다. 

2020학년도 수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논술고사나 면접, 적성고사 등을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서 상당히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선행학습 없이도 논술고사를 푸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 교과 지식 묻는 문항 출제
먼저, 서울대는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선행학습 영향평가 진행 절차 및 방법,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 노력, 문항 분석 결과, 대학 입학전형 반영 계획 및 개선 노력 등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으로는 크게 출제문항 기반 면접·구술고사와 제출서류 기반 면접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출제문항 기반 ‘면접 및 구술고사’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시행하며 교과 지식을 묻는 문항을 공동으로 출제해 사용한다. ‘(교직)적성.인성면접’은 적성, 인성을 평가하는 수시·정시모집의 모집단위에서 시행하며, 자체적으로 문항을 출제해 활용한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I,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전형II에서 시행한다. 별도의 문항 없이 서류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한다.

단과대별 출제 지문 형식을 보면, 인문대 및 사회대, 사범대(인문)은 인문학, 사회과학 지문 등이 출제된다. 경영대,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등은 사회과학 지문과 인문계열 수학 지문이 출제됐다.

자연대, 공대 등은 모집단위에 따라 자연계열 수학 지문, 물리 지문, 화학 지문, 생명과학 지문, 지구과학 지문 등이 출제됐다.

| 서울대 2019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인문학]

(가) 간호사 해나(Hana)가 환자에게 키플링*의 소설을 낭독해주는 모습을 지켜보던 알마시(Almasy)가 말을 건넨다. “해나, 천천히 읽어요. 키플링은 천천히 읽어야 해요. 쉼표가 찍힌 곳을 주의 깊게 보면 자연스레 끊어 읽을 곳을 알게 돼요. 키플링은 펜과 잉크를 사용했던 작가죠. 한 페이지를 쓰다가도 여러 번 고개를 들었을 거예요. 창문 밖을 내다보며 새소리에 귀를 기울였겠지. 혼자 있을 때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러듯이. 해나의 눈은 너무 빨라요. 요즘 사람답게 말이지. 키플링이 펜을 움직이던 속도를 생각해요.”
* 키플링(Rudyard Kipling, 1865-1936): ?정글북? 등으로 알려진 영국 소설가

(나) 죽은 사람은 싫어할 만한 일이 생길 때마다 무덤 속에서 돌아눕는다는 속담대로라면, 어젯밤 올드빅*에서 공연된 ?폭풍?(The Tempest) 때문에 셰익스피어는 분명 무덤 속에서 또 돌아누웠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셰익스피어를 아끼는 이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비극의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비극들은 보다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어쨌든 살인과 죽음이 만연한 이유로 셰익스피어가 쓴 말 자체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데 꽤나 성공한다. 하지만 희극의 경우는 아예 가망이 없다. 관객 열에 아홉은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To be or not to be)는 알아도 희극의 대사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배우가 농담을 하면서 누군가의 엉덩이를 걷어차지 않으면 농담이 농담인 줄도 모른다. 그래서 배우들은 대사를 최고 속도로 뱉어 내고 그 빈자리를 슬랩스틱**으로 최대한 채워 넣으려 한다. 관객들이 웃는다면 그건 셰익스피어의 글 때문이 아니라 광대짓 때문이다.
* 올드빅(Old Vic): 19세기에 세워진 런던의 극장
**슬랩스틱(slapstick): 우스꽝스러운 몸동작을 사용한 익살

[문제 1] 예술작품 또는 고전을 대하는 데 있어 (가)와 (나)가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것이 (가)와 (나) 각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말하시오.

[문제 2] (나)의 저자가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무대에 올리려는 연극 연출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말하고, 자신의 독서 또는 예술 감상 경험을 토대로 이 조언에 대한 의견을 밝히시오.

| 서울대 2019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사회과학]

(가) 세상에 백락(伯樂)*이 있은 다음에야 천리마가 있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명마(名馬)가 있다 해도, 단지 지체 낮은 일꾼들 손에 모욕이나 당하다가 마구간 구석에서 죽고 말아 천리마로 불리지 못하기도 한다.

말 가운데 천 리를 가는 말은 한 끼에 곡식 한 섬을 먹어야 하는데, 말을 먹이는 자가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말인지 모르고 먹인다. 이런 말은 비록 천 리를 가는 능력이 있으나, 먹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힘이 부족해 그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다. 게다가 보통 말처럼 되고 싶어도 그 또한 불가능하니, 어찌 천 리를 가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말을 채찍질하되 천리마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하지 않고, 먹이되 그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말이 울어도 그 뜻을 알아채지 못하면서도, 채찍을 들고 말 앞에 다가가 “천하에 훌륭한 말이 없구나!”라고 한다. 아, 정말로 천리마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천리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 백락(伯樂): 중국 고대에 명마를 잘 감별했던 사람

(나) 매년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면 서도 그만큼 어려운 결정이다. 특히나,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각기 다른 직업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데다,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진로를 결정할 때 빅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알고리즘에 의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미래의 인공지능은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나에게 의대에 가면 시간 낭비가 되겠지만, 뛰어난 (게다가 아주 행복한) 작가나 기술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 1] (가)에는 ‘백락, 천리마, 일꾼, 보통 말’이 언급돼 있다. 여러분이 이 글의 작가라면, 이들 넷으로 비유할 만한 사람 가운데 누구에게 이 글을 읽으라고 권유하겠는가? 넷 중에서 둘 이상을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문제 2] (나)의 ‘인공지능’이 (가)의 ‘백락’의 역할을 대신한다면, (가)에서 우려하는 문제는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와 관련해, (가)의 ‘천리마’의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서울대 자연계열 수학·과학 문제
자연계열 수학 문제로는 대칭이동, 부등식의 영역, 도함수와 극대·극소, 삼각함수의 미분, 공간벡터, 경우의 수 등이 출제됐다.

자연계열 과학 문제로는 <물리>가 전기장, 자기장, 에너지 준위, <화학>은 화학 반응과 에너지, 평형 상태와 용해도, <생명과학>은 세포와 포도당, 생물의 진화, <지구과학>은 태풍의 발생, 대기와 해양 등이 출제됐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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