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가볍고 경쾌한 공연만 보다가 오랜만에 묵직하고 규모있는 공연 [온조] 관람했습니다.

온 가족이 같이 보려 했는데 작은 아이가 어려서 저랑 큰 아이만 보게 되었어요 아쉬워라 .

공연의 내용은 드라마 주몽을 보신 분들은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온조는 위례성에 터를 잡고 십제라 칭하고, 위례성은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어서 날로 번창해 갑니다.

온조의 형 비류는 지금의 인천에 터를 잡았으나 백성들의 원성을 사는데, 비류는 이를

비관하여 결국 온조의 땅을 점령하려 하고 ..

요론 내용 국사 시간에 배운 듯도 하지요^^

러브라인이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ㅎㅎ

주인공인 온조와 수, 소서노​와 비류,

온조와 비류 옆에서 도와주는 오간, 마려, 항조 등의 역을

맡은 많은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멋졌고,

격투신, 특히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친

멋진 군무와 덤블링도 정말 근사하답니다.

무대뒤쪽 벽면가득 LED를 설치해서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달라진 배경이 보여지고,

화려한 조명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군무와 격투 같은 장면을 제외하면 좀 지루하게 이어지는 면이 있었어요

어른들은 괜찮은데 아이는 약간 ^^;;;

보기 전에 전작격인 Mr. 온조 평이 평이해서 별로 기대 안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볼 만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