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패딩턴을 보고 왔습니다.

한찬 전부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광고했던지라 오가면서 늘 보고싶다고, 재밌겠다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저의 한 줄 평가는 '나홀로 집에'와 비슷한 느낌과 재미가 있는, 아이 어른 모두 재밌게 볼수 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솔직히 저는 나홀로 집에 어려서 봤을때도 재밌었고, 세월이 흘러 아이들 보여주느라 자주 또 보는데도 재밌더라구요.

삶의 터전을 잃고 머나먼 페루에서 돌봐줄 가족을 찾아 런던에 온 말하는 곰 패딩턴의 가족 찾기 과정을 재밌게 그린 영화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은 중간중간 아슬아슬하고 스릴있는 장면에서는

완전 감정이입되어 소리도 지르고, 안타까워도 하고 아이들의 반응을 보는게 아주 웃기더라구요.

물론 저희 아이도 깔깔 거리고 웃다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안타까워도 하다가 난리도 아니었죠^^

내용을 자세히 쓰면 스포가 될거 같아 이 정도로만 할게요.

어린 자녀들, 그리고 고학년이지만 아직 부모와 함께 하는걸 좋아하는 순수한 아이들과 꼭 함께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화 내내 등장하는 마멀레이드 잼도 홍보용으로 선물 받아 정말 좋았어요.

아이가 당장 빵 사서 발라먹자고 어찌나 보채던지요.

선물 안받았음 당장이라도 사러 가야할 정도로 영화에서 비중도 크고, 진짜 맛있어 보이게 등장했거든요.

올해 가기 전에 잼난 영화로 아이에게 큰 선물 해준거 같아 기쁘네요.

좋은 시간 허락해주신 맘스쿨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