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어…….

정말 오랜만에 큰 아이랑 데이트를 다녀왔다.

8살 둘째와 4살 막내는 남편과 전쟁 같은 육아를 치르는 사이...

첫째와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세실극장에 도착해 맘스쿨 이벤트 당첨자 티켓을 수령 받았다. 

 떨리는 순간이다.

첫째는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읽었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 원작 "넌 특별하단다"

공연은 나무사람들이 모여 사는 웨믹 마을!

멋지고, 착한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별,

실수하는 사람에게는 점을 준다.

10년에 한번 열리는 왕별 축제 소식을 듣고

왕별의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던 점투성이 펀치넬로는

실수로 그만 축제를 망쳐버리고 만다.

큰 슬픔에 빠져 있던 펀치넬로에게

청소부 아저씨는 힘을 내라 이야기한다.

이 땅에 온 건, 뭔가 이야가 있기 때문이라고.....

펀치넬로는 루시아 덕분에 희망과 용기를 얻고

엘리 숲으로 험난한 모험을 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기는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엉망진창 실수투성이 아이…….

하지만 부모는 그 아이를 사랑한다.

늘 주위에서 지켜보며 마음 졸이고, 응원을 하곤 한다. 

내가 부모라서 그런지 부모의 마음이 먼저 가슴 찡하도록 메시지로 남았다.

뮤지컬이 끝나고, 주스를 마시며 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막 사춘기로 접어든 딸에게 이야기 했다. 

 사실 너를 엄마는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아이가 셋이라 어린아이에게 먼저 손이 가는 부모…….

시간은 없고, 그러다 보니 너의 이야기를……. 못 알아 들어 미안하다고.....

하지만 아빠 엄마는 너를 늘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에게 너는 이세상 누구보다 특별하단다.  라고 힘차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