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머님들 덕에 기운이 나네요...*^^*
본사에 전화를 했더니 회사 방침이고,계약서에 써 있다고 하니 할말이 없더라구요.그래서 그냥 포기 했어요. 다시는 재능 안 할 것이고,다른 맘들께는 절대 좋은 애기를 해주고 싶지 않네요....*^^*

제가 학습지 회사 직원으로 근무해서 아는데 원래 모든 학습지에 들어가는 입회비는 환불이 안되요.
흠...처음부터 그렇게 정해져있는거라 왜 환불이 안되는지에 대한건 의구심을 가져보지 않았는데 남매맘님처럼 한번 학습 받고 그만두기로 하셨다면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근데 처음 수업을 받으신경우엔 억울해도 그냥 한달을 해야하는경우도 있거든요..회비 환불이 안되서..
그리고 학습지를 할경우 전산처리문제로 인해 전달 15일까지는 그만둘 의사를 밝혀야지 말일에 했다간 그만두지도 못하고 한달을 더한후에 그만둘수 있기도 하구여..
그게 참...학습지 회사 다니면서 저도 항의전화 많이 받았는데 회사 규정이라 어쩔수가 없더라구여..
그리고 학습지교사들은 자기 과목이 전공인 사람도 있지만 솔직히 전혀 엉뚱한 과를 나와서 영어며 수학이며 가르치는 경우가 허다해요..
대부분 학습지 교사가 되면 회사에서 초반 집중적으로 교육을 해주고 정기적으로 받는 교육이 전부인지라 선생님들도 아이들 가르칠땐 공부를 하고 나가는 형편이거든요..
수학이나 국어같은 과목들은 어떻게 무마가 되는데 영어는 솔직히 그 전공이 아니면 발음에서 확 차이가 나서 실망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그래서 학습지 할때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말고 그저 아이가 꾸준히 공부를 하는거에만 초첨을 두고 시작해야겠더라구여..
그리고 학습지는 엄마가 복습을 안해주고 아이가 매일 매일 소량이라도 학습을 안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수 없기때문에 그런부분들을 감안하고 시작하셔야해요..
대부분 처음 테스트를 받으실땐 담당교사보다는 팀장급 사람들이 와서 아이의 수준정도만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거든요..그 이유인즉 선생님들이 매일 짜여진 스케줄이 있기때문에 상담을 받기 어렵다는건데 그것도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더라구여..
그렇기때문에 처음 상담받으실때 담당선생님이 우리 동네를 방문하는 요일을 체크해서 꼭 담당선생님한테 받고 싶다는 굳은(?)의지를 보이셔서 말씀하신것처럼 선생님의 실력을 먼저보고 선택하면 좋을듯 싶네요..
잠시 들어왔다 학습지관련 글이 있길래 살짝 말씀드리고 갑니다. ㅎㅎㅎㅎ

아직도 이런 식으로 영업하시는 분들이 있다니요.
정말 화가 많이 나셨겠어요. 시범수업 해보고 결정하게 해주는 학원들도 많은데 입회비를 돌려주지 않는다니 이건 정말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같아 저도 화가 나네요. 본사에 전화라도 한번 해보세요. 이런 불공정한 규정은 하루빨리 개정하지 않으면 회사 입장에서도 절대 이득이 될 수 없을 겁니다.

선생님과 학습지를 잘 보고 선택을 해야겠네요~
국어선생님이 영어하는 줄 알았다면...발음이 좋지않았나봐요?^0^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맘이 상하더라구요...실망도 크고...
큰애때 경험이 있는지라 작은아이는 신중하게 결정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엄마표를 고집하고 있네요...*^^*

'국어선생님이 영어 수업하는 줄 알았다' 말씀하시는데, 웃음이 터져버렸네요... ^^;;
국어선생님께서 이 글 읽으시면 속상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