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늘상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점점 커가니 먹거리단도리하기 점점더 어려워지네요.
다행히 불량식품은 안먹는 것 같은데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리.

아이에게 군것질은 단순히 먹는것만이 아니라 친구간의 우정도 싹트게 한다는 것도 있어요. 저도 중1 여자아이맘인데 초1때 불량식품의 유해성만 강조하여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 놨더니 친구들이 먹는 모습만 보아도 비판???? 이라면 좀 그렇지만...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엄마가 만들어주는 간식은 물론 최상이겠지만 아이들도 아이들끼리의 문화가 있더라구요. 어짜피 아이들이 크면 자기들끼리 뭉쳐다니며 엄마가 아무리 하지 말라고 강요해도 지키지 않는 것도 있더라구요 군것질을 너무많이 해서 비만이라든가 이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친구들끼리의 재미삼아 하는 군것질은 눈감아 주셔도 되것같아요. 군것질과 불량식품과 이론적으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그것말고도 아이들끼리의 재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먹어서 탈이나면 안먹게 되거든요. 우리딸도 불량식품 먹고 물론 초등때 배한번 아프더니 다시는 먹겠다는 소리 안하더군요....

아이에게 군것질을 안 시키는 것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장차 비만이나 다른 성인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잖아요. 비만이 발생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보면 식사량이 많다기보다는 단것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다보니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조절이 잘 안되고 점점 대사량이 떨어져서 쉽게 살찌는 체질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학습습관을 잡아주는 것 이상으로 어렵지요? 저도 그래요.^^ 그래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좀 귀찮고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과일이나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신선한 간식들을 자주 해주려고요.
사실 아빠들도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나중에 낭패를 보게 되면 그때서야 하~ 할 날이 있을지 모르지요. 아이들이 외출해서 어쩌다 접하게되는 과자등은 할수없지만 일부러 구입해서 먹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자꾸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