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교육때문에 부부싸움하는 경우 정말 많죠..사연 읽고 동질감 느껴서 웃다가 씁쓸하다가..ㅡ.ㅡ

저랑 어쩜 똑같으세요. 저도 과학상상화 때문에 부부쌈했네요. 님하고 똑같은 상황에서요. 제가 이상한건지 아이아빠가 정상인지 참 제자신이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출석하고갑ㄴ디ㅓ

저는 미술학원을 4년 강사하다가 아이가 1학년 입학하면서 관두었네요
학원에서 아이들 지도할땐 과학상상화가 뭐라고(엄마들 극성이라고)....했는데
제가 막상 학부모되니...어떤 맘인지 알것같네요
일단 아이들은 과학상상화라는 뜻부터 설명합니다.
개념을 먼저 설명해주세요
물론...예를 들어서 설명해야죠
우주인이 있다면 어떤집에 살까...
로봇이 있다면 어떤 로봇이 있으면 좋을까
로봇이랑 학교에서 축구(아이가 좋아하는것)을 같이하면....?
이런식으로 아이와 주제를 이야기하고 그리라고합니다.
물론 그림엔 손을 봐주지말고 아이가 그릴때 주인공(사람. 로봇...)이런것들을
도화지 중앙에 크게 그린후 배경처리(있는 장소..)를 그리게 말로 설명해줍니다..
저도 제아이때는 자꾸 손을 봐주게 되더라구요
그럴땐 아무래도 아이가 즐기기보단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되는것같아요
그리기까지 무리일땐 그냥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책을 골라 보여주는것이
더 도움될 듯 합니다...

아이들 잘하는데,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램은 어느 엄마나 같은 마음일거예요! ^^

저희 아이도 미술학원 다니는데,
자신이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설명하면 선생님께서 보충해야 할 부분 지적해준다네요.
그럼 집에와서 다시 한 번 연습을 합니다.
전 누군가 도와준건 네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해 아이에게 상처아닌 상처를 줬어요... ㅜ.ㅜ

엄마가 아이의 이런저런 성장에 대해 욕심을 갖는건 당연한거지만,
아이가 거부하지 않을만큼만, 아이가 좋아할만큼만 그 선을 찾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마음이 안 좋으셨다니...
오늘 아이오면 영~ 아닌 그 마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멋지게 사과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