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랫만에 서점 나들이 다녀왔어요.

작년까지는 시간만 되면 아이들과 시내 서점에 나가서 책도 보고 청계천도 한바퀴 걷고 했는데..

올들어 뭐가 그리 바쁘다고 처음 나간 것 같네요.

그동안 소홀해서 그런지 많이 바뀐 모습에 어리둥절했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익숙하게 어린이 도서있는 곳에 가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책을 가져오네요.

참 신기해요. 어른들 눈에 잘 안들어오는 책인데... 기막히게 찾아오거든요.

어제는 좋아하는 원하는 책을 골라서 사준다고 했더니.. 냉큼 만화책을 집어오네요.

그래 좋다 하면서 사줬더니 바로 봐야한다며 집에 가자고...ㅎㅎ

책을 한 보따리 사고 돌아오니 부자된듯 너무 좋네요.

사실.. 인터넷으로 할인하고 적립하고 책을 사다보니 서점엔 잘 안나가게 됐는데..

정가 다 주더라도 이렇게 한 번 씩 아이들과 서점에서 책을 사오면 너무 뿌듯하네요.

다시금 아이들과 한달에 한,두번은 꼭 서점나들이 나오자고 약속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