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담임샘께서 병가(임신으로 추정)를 내셔서 어제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더라구요..

지난 학기중에 결혼을 하신지라...(30대초반)

대충 날짜를 보니..새로 오신 분과 거의 2학기를 보내는것 같아

어떤 분이실지..걱정..걱정..

어제 아들넘이 왔길래...물어보니..

남자선생님 이시다고...그리고 좀 나이가 있으시다고 하길래..

"아빠보다 더 나이가 드신것 같아?"라고 물어보니..

"아니..할아버지보다 좀 젊은것 같아.."

헉...

할아버지는 저희 친정아빠를 말 하는거거든요..

저희 친정아빠가 67세 이시니...언뜻 생각하기에 정년을 바라보시는 분인가 봐요..

갑자기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뭐라 할 말이 없어서..

부모 욕심에 이왕이면 원래 담임샘과 비슷한 연령의 선생님을 보내주시지...싶은데..

아이 앞이라 아무말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