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서야, 겁내지 마!'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 가족 모두 읽어보며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이번 독후활동을 통해 책을 잘 읽는 방법이 아닌 책을 좋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아이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책 속으로 나 있는 여러가지 길들을 아이와 함께 경험해보면서 책은 학습의 대상이 아닌 즐거움과 상상력,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우선 책을 소개하면
'은서야, 겁내지 마!'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혼자 학교에 가기 시작한 은서의 학교 가는 길을 생생하게 그려 두려움에 맞서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저자를 소개하면
글은 황선미씨로 연극으로도 공연된 마당에 나온 암탉의 작가님이세요.
깊은 주제 의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상징성을 내포한 문장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발표하셨고 작품으로는 《목걸이 열쇠》, 《트럭 속 파란눈이》, 《내 푸른 자전거》,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샘마을 몽당깨비》, 《들키고 싶은 비밀》,《처음 가진 열쇠》 들이 있어요.
그림은 조민경씨이며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고 작품으로는 《김밥 놀이 좋아》, 《엄마가 엄마가》, 《또 해요 또》, 《우리 집에 나무가 있다면》, 《만복이는 풀잎이다》, 《얼레꼴레 결혼한대요》 들이 있어요.
책속의 작가의 말을 일부 소개하면
모든 게 처음에는...
친구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몰랐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려움을 극복하며 조금씩 자란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그런 경험이 겁쟁이였던 나를 이만큼이나 키운 거예요.
아이들은 어른의 가르침만으로 자라지 않아요.
크든 작든 몸으로 경험하며 세상을 배워 나가지요.
그중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용기와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마침내 나를 두렵게 했던 일들에 대해 조용히 생각하게 되지요.
"모든 게 처음에는 두렵단다. 괜찮아, 넌 잘 해낼 거야!"
- 2009년 소의해, 황선미 -
첫번째 독후활동으로 독후감을 적어보았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아이가 대견하네요.
어느 날 은서가 학교에 가고 있었는데
대문 앞에서 강아지가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서
은서는 다음엔 엄마랑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앞에서 수탉, 송아지가 괴롭혔다.
수탉은 운서의 팔, 손, 다리를 깨물고
송아지는 자기를 만졌다고 은서의 옷, 양말, 비싼 운동화를
송아지의 똥, 오줌이 있는 데에다가 빠뜨렸다.
은서가 송아지한테 덤비니까 송아지는 은서까지 빠뜨렸다.
나는 송아지가 정말로 나쁘다.
왜냐하면 똥, 오줌이 있는데 빠뜨려서다.
다음날에는 무서워서 엄마하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엄마는 어린애처럼 왜 그러냐고 했다.
나는 혼자서 집에 갈 수 있다.
집에 가는건 너무 너무 쉽다.
은서는 파티에서 남은 술을 바보아저씨께 갔다줬더니 좋아하셨고
병아리들한테도 보리쌀을 나눠줬다.
그리고 은서는 송아지한테도 풀을 줬다.
은서는 너무 착하다.
그리고 엄마하고도 다음날에 같이 갔다.
그럴땐 아주 아주 즐거울거다.
내가 봤을땐 은서는 착한 아이 같다.
은서와 은서친구 상민, 병아리 등을 그리면서 은서가 되어, 상민이가 되어, 병아리가 되어 자기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해 보았어요.
그러면서 아이들끼리 간단한 연극놀이를 하게 되었네요.
즐거운 독후활동으로 또 다른 책을 읽고 싶게 하는 열망과 욕구가 많이 생긴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책속의 그림중에서 아이들이 뽑은 베스트 그림 넉장도 공개합니다!
그림에 은서의 마음이 잘 표현된것 같아서 엄마도 미소짓게 만드네요.
역시 남자아이라서 로봇가면 나가신다!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나봐요.
은서가 아닌 자신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서있는 당당한 모습을 그렸네요.
푸른색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무적의 사나이라는데...
엄마와 함께 등하교를 하는데 이제 우리 아이도 은서처럼 학교가는 길이 무섭지 않겠지요.
"모든 게 처음에는 두렵단다. 괜찮아, 넌 잘 해낼 거야!"
네번째 독후활동으로 낱말을 수집해 보았어요.
책에 나오는 다양한 낱말들을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모아보았는데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온갖 종류의 낱말들이 살아 움직이듯 다가와서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낱말 수집하기는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언어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좋은 독후활동인것 같아요.
특히 재미있는 말, 사랑스러운 말, 나쁜 말, 좋은 말, 떨리는 말, 신기한 말에 모아진 낱말들을 읽다보면 입가에 웃음이 넘치네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며 포스트잇을 붙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은서야, 겁내지 마!'의 네번째 독후활동으로 낱말을 수집해 보았어요. 책에 나오는 다양한 낱말들을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모아보았는데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온갖 종류의 낱말들이 살아 움직이듯 다가와서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낱말 수집하기는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언어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좋은 독후활동인것 같아요. 특히 재미있는 말, 사랑스러운 말, 나쁜 말, 좋은 말, 떨리는 말, 신기한 말에 모아진 낱말들을 읽다보면 입가에 웃음이 넘치네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며 포스트잇을 붙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 덕수의 일상 
http://blog.naver.com/mkkim7/140098531333 
'은서야, 겁내지 마!'의 네번째 독후활동으로 낱말을 수집해 보았어요. 책에 나오는 다양한 낱말들을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모아보았는데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온갖 종류의 낱말들이 살아 움직이듯 다가와서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낱말 수집하기는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언어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좋은 독후활동인것 같아요. 특히 재미있는 말, 사랑스러운 말, 나쁜 말, 좋은 말, 떨리는 말, 신기한 말에 모아진 낱말들을 읽다보면 입가에 웃음이 넘치네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며 포스트잇을 붙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 덕수의 일상 http://blog.naver.com/mkkim7/140098531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