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많은 체험을 해줘야할 듯하여 방학전 미리 정보지에서 본 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신청을 해뒀더랍니다.

딸 생일이 12일이고 아들은 18일이여 아이들 생일에 따로 따로 케이크 준비하는게 아토피 피부에도 별 도움이 안되고 크리스마스즈음부터 계속 먹는 밀가루음식때문에 고민하다가

오늘 케이크 만들기로 생일 케이크를 대신 하기로 약속했었어요.

2012년 1월14일 토요일 전남제과제빵학원

10:00~11:20

크리스마스 이브날도 복지관에서 만드는 케이크체험을 해본지라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거침없이 했는데 오늘 케이크는 size도 좀 더 크고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셔서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일단 빵을 3조각으로 층을 나눴습니다.

크림만드는 과정인데 큰 기계로 돌리니 생크림이 금방 만들어지더군요.

별스럽잖은 과정이지만 모두 신기해했답니다

층별로 생크림도 바르고 층층이 과일도 넣어서 겉면을 예쁘게 생크림으로 덮고 있네요.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두신 컵케이크에 시럽을 바르는 과정을 두 녀석이 뚫어져라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내맘대로 케이크라며 지도가 따로 없었는데 오늘 선생님은 세심한 배려로 겉면을 예쁘게 맨지르르~하게

다듬어 주셨서요.

역시 전문가 손길이십니다

울 튼실군 마치 지가 한 것마냥 폼을 내시고 계시네요.

 마지막 데코레이션 생크림을 짜는 tina양~ 어째 엉성하니 망치는 분위기이십니다

케이크 위에 과일을 듬뿍 얹어 장식하고 있는데

실은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게 더 많았어요.

집에 가지고 와서 간식으로 먹는 튼실군 모습입니다.

일반 빵집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촉촉하니 내일까지 보관해도 괜찮다하니 우리가 만든 케이크여서 긍지도 생기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제과제빵학원에서 준비가 거의 된거라 엄마표라하기에 부끄럽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 시간이라

나름 의미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