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남자아이들은 밖에서 지치도록 놀아야 공부도 시작하더라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자'라는 제목이 좋아 골라본 책인데 아이가 동의해줬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줬어요.

이것저것 하고싶은대로 다 되었음 좋겠다는 멋진상상을 가지면서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는 그런 내용이에요

 노란 저 녀석이 주인공이네요.

바로 내 아이의 모습이 스크롤 되면서 읽힐수 있도록 유도한듯하네요.

마법의 자전거가 있으면 좋겠다,,,,,정말 아이들 맘 그대로네요.

 이 부분에서 아이랑 노래를 불러봤어요.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덩달아 신 이난 아이는 노랑이가 되어 더 열심히 뛰어가는듯합니다.

 와우.이번에는 지구를 지키는 용사가 되었네요.

열공괴물을 물리치고 지구 평화를 지켜야 된답니다.

그림을 보니 내 아이가 막 그려낸듯 우스꽝스럽습니다. 그런면이 아이를 더욱 책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하는 요인이 된듯해요.

아이다운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어나갔는데 역시나 그림을 보느라 책장이 빨리 넘어가질 못하네요.

 나는 정말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

이즘에서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게 되죠.

넌 하고 싶은게 뭐야?

다행히 아이는 자신감이 높아보입니다. 주절저절 쏟아내는 자신감 있는 모습에 아이의 꿈이 보이기도 하죠.

우리같이 놀자!

 놀자는 녀석. 그래놀자. 책도 읽었는데 뭐 신나게 놀자.

아들과 뒹굴기 시작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흐믓해지네요.

첨에 제가 혼자 읽었을때는 뭐야이책? 했는데 아이는 다른가보네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내듯

신 나게 들어주고 또 읽고있는 모습에서 이젠 저도 만족을 하게되요.

느낌이 공유되는 책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