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기가 14000원

파마약이 3000 원이에요

집에서 뽀글파마도 하는데

뽀글파마보다 더 더 더 간편한 스트레이트 파마에요^^

그냥 판데기 대고 빗질만 하믄 되요

고등학교 떄 막 스트레이트가 유행 시작했을 무렵

몇 몇 아이들 교실에서 책받침에다가 대고 스트레이트 했던 기억이~

그런데.....

별군은 누나가 파마하는 동안 심심해서리

출동 소방본부 들고 와서는

같이 하자며....

누나가 이 머리를 하고 어떻게 같이 하자는 건지

당췌 별군은 자기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나봐요.

남자들의 단순함이란...

별양도 당연히

"지금 누나 파마하느라고 아래도 못 쳐다봐~" 라고 이야기하며 거절하고.

별군은 "흥" 하고 토라지고 맙니다.

요즘 두남매 요 소방본부에

소방차 3대 갖고서

재밌게 잘 놀고 있긴 하지만...

아니 정말 누나가 이 판데기를 머리데 매고서

어떻게 소방본부 놀이를 한단 말이니....

으이구 별군아....

화장실에서 중화제 시간 기다리며

비눗방울 놀이

아빠의 아이디어로 지루하지 않게

중화하는 시간을 버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