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이 나왔다.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결코 두껍지 않는 책이며 큼직한 크기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손에 들고 펼치면 그림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시원하게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을 시작했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작이 되어 있다.

학교에서 돌아온 주한이가 이불을 쓰고 누운 이유가 뭘까? 우리 어린이들도 친구들은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르는 내용이 있을때 마음이 무척 상하고 부끄럽게 생각할 것 같다. 상심한 아들을 보는 아빠의 마음이 편했을리 만무하다. 주한이가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느냐는 아빠의 질문에 조심스럽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세계지도를 보면서 아빠와 함께 떠나는 세계탐험의 역사 여행이 시작된다.

세계지도를 펼친 아빠, 주한이의 아빠가 소개하는 이야기로 만나는 세계역사 탐험여행이 비로소 시작된다. 딱딱한 세계지리 용어들만 나와 아이들이 혹시 지루해 할까봐 주한이의 아빠는 지난날 했던 학습을 토대로 흥미 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세계를 만날수 있도록 어린이들을안내하고 있다. 동방탐험을 시작한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탐험한 리빙스턴, 남극점을 최초로 정복한 아문센의 이야기를 소개해 준다. 그뿐인가? 지구를 한바퀴 돌아 세계일주에 성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마젤란의 이야기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등등 주한이의 아빠가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의 주요 사건이 일어난 연도나 사건들을 다 암기해야하는 부담때문에 기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시험을 목적으로 배우던 때와 아버지의 품에서 이야기를 통해 소개받는 세계사의 느낌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까? 왜 우리 어렸을 적엔 이런 멋진 책들이 없었는지... 안타깝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책이 있는 이상 우리 아이들만큼은 엄마나 아빠, 누나나 형이 느꼈을 엄청난 학습의 분량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지 않고 더욱 흥미진진하게 세계에 대한 탐색을 마음껏 할 수 있을것 같아 안심된다.

세계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내일의 꿈을 키워나갈 어린꿈나무들에게 거는 기대가 희망적이라고 생각된다. 세계지도를 통해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우게 됨은 물론 각 나라의 문화까지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세계사의 주요 핵심을 기억함은 물론 각 나라별 특색과 문화의 교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받을 수 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부분으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어려운 낱말에 대한 설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