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독서록

1학년을 도와줘!

미리 선행할 필요도 없고 어떻게 잘 하라고 가르칠 생각도 없었지만

다만, 아이가 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겨울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볍게 읽어봤다.

첫아이를 보내는 엄마라면, 옆에서 아이랑 함께 읽으며 요즘 바뀐 초등학교 생활이 어떨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권하고 싶다.

책이 재미있고, 유익하고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지루함이 없다.

- 도서관에서 가볍게 읽음. 정가 9,800원

초등학교를 보내고 나서 보다, 보내기 바로 전 이맘때가 가장 떨린다고 한다.

또한, 아이보다 준비하는 부모가 더 설레이고 더 염려된다고들 말한다.

엄마 품에서 응애놀이를 좋아하는 울 딸님에게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교육현장으로 가게 해야 하나 한동안 복잡한 마음이었다.

내 주위엔 홈스쿨 하는 Mom도 있고, 집 근처 대안학교 입학을 알려준 Mom도 있었다.

나도 한때는 대안학교를 생각했었다.

여러가지 고민끝에 지금은 집앞 가까운 학교를 보내기로 결정 했고, 바른 교육이 뭘까 하는 또 다른 고민을 즐기고 있다.

아이랑 초등학교 가기전 가볍게 읽어볼 책이 없을까 고민차에 발견한 기막히게 마음에 쏙 든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처음 학교 가는 아이들이 겪는 응급 상황 대처법 ! 1학년을 도와줘!

어차피 학교가면 다 알게될 상황이고 겪고 나면 알아서 배울테지만, 미리 알고 가면 학교에 대해 더 친근감이 생기고 엉뚱한 상황에 대처할 힘이 생길것 같아 아이랑 함께 슬~쩍 넘겨봤다.

우선, 예비 초등 엄마도 궁금한 입학식 날에는 과연 무엇을 할까? 이다!

주위 엄마들에게 물어봐도 되지만, 이 책 한권으로 아이랑 가볍게 읽어보니 뭐 궁금한것들이 다 사라지고 오히려 내 아이 학교 생활이 어떨지 호기심이 가득해진다.

1학년 때 배우는 교과서는 아래와 같다

2013년에 교과서가 새로 바뀌는 지라 어떻게 달라졌을지 비교해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아래는 참고만!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이런다.

" 엄마 나는 이거 할래. "

응???

아이는 1교시, 2교시 시간표 중에 자기가 골라 듣는다고 생각했나 보다. ㅋㅋㅋ

생각할수록 귀엽고 어처구니가 없군

40분 수업에 10분 쉬는시간인것이 유치원과 많이 다르다.

지금 다니는 몬테소리 유치원에서는 쉬는시간 없이 조용히 목에 목걸이를 하고 나가 화장실을 다녀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가서 선생님이 잘 알려주시겠지만,

그래도 늘 쉬~ 를 참는 버릇이 심한 아이라 이 시간에 되도록이면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귀뜸해줬다.

학교가서 빠지지 않는게 자기소개겠지??

아이랑 자기소개 잘 하는법도 읽어봤다.

우리 아이는 시도때도 없이 바뀌기 때문에 환경이 편안하면 웃기게 표현을 잘할것이고

환경이 어렵고 낯설면 우물쭈물 하다 말겠지... 하는 상상도 해본다.

물론, 이런책 없이도 다 학교가서 잘 적응하고 잘 지낼것이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기때문이고, 또 서툰것들을 통해 자기를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