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깨우치는 것에 관한 노하우가 있는 분들의 글을 읽고 많은 것을 배우네요. 이제서야 회원이 된 소현 엄마예요.

울 소현이는 6세(만 4세)인데요 책읽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전 작년 여름 그러니까 소현이가 42개월부터 (좀 늦게 시작했죠?)한글을 가르치기로 마음먹고 다른 교육 기관의 힘을 빌지 않고 제가 가르쳐 봤어요.
우리 아파트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신기한 한글나라로 글자를 가르치지만 아이가 하나라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했어요. 다른 교재는 사지 않고 스티커를 만들고 단어도 우유팩으로 사용하며 주4~5단어를 반복했죠.

하지만 가끔씩 마음이 흔들렸어요. 역시 선생님이 방문해서 가르치는 것이 훨씬 쉽게 진도도 나가는 것 같구, 간혹 선생님보다 재미가 없게 가르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한계도 느껴지구요.
그렇지만 엄마의 주관을 가지고 지금까지 왔어요.

우리 소현이 이젠 제법 읽기와 쓰기를 잘합니다.

여러 맘님들! 비싼 돈 들여서 하는 것보다는 조금 서투르고 느리더라도 우리의 맘들이 아이와 같이 하는 시간을 늘려서 한글도 깨치는 것이 어떨는지요. 힘도 들지만 성취감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아참! 어느 정도 한글을 알게된 우리 소현이 아직 완벽하게 모든 자를 읽지는 못하거든요. 앞으로 더 잘 읽고 쓰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