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용빈이는 일곱 살인데 작년 이맘때부터 제가 한울림의 '한글 떼기'를 읽고 시도하기 시작했답니다. 너무 너무 늦었죠? 그래도 한가지 비법을 공개해볼까 합니다. 요즘엔 용빈이가 책을 가끔 읽어보기도 하지만 아직도 떠듬떠듬,모르는 글자가 아직 많아서 집중적으로 '문장'보여주기를 한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용빈이가 자주자주 봐줄 수 있는 장소를 연구했더랬지요.그런데 해질때까지 밖에서 놀다 들어오는 바쁜 녀석이라 '오래 오래'볼 수 있는 장소를 연구해보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화장실 문 앞이 제격이더라구요.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번은 화장실에서 쪼그리고 앉아있거든요.쪼그리고 앉아서 대변을 보는데요.그 시간이 제법 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