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에 붙여놓았던 건 '토실 토실 아기 돼지'노래에 제가 그림책에서 엄마돼지와 아기돼지그림을 컨닝해서 그려넣었지요.1절과 2절을 다 한 다음엔 '코끼리 아저씨'노래를 했구요.다음엔 용빈이가 좋아하는'꼬마곰'책에서 세줄짜리 문장이 있는 걸 골라서 복사를 했지요.정말 다섯,여섯번은 반복해서 읽어요.한참을 중얼 중얼하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맘'들도 해보시겠어요?낱말 카드에서 접할 수 없는 글자 몇개도 건졌지만요. 무엇보다도 긴 문장을 저도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나봐요. 그 증거로 저번 주에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꺼내 오더니 함부로(?)읽어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