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아이는 작년부터 글자에 관심을 보이길래 서점에 있는 카드를 사서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조바심에 언제 따 알게 될까 욕심부리며 자주 가르쳤는데 아이가 조금씩 알기 시작하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느긋하게 도와주는 거예요. 길가다가 "엄마 이건 무슨 글자야?" "내 친구 정희원의 원짜구나." 이런 식으로 해서 알게 되더군요. 그리고 학습지에서 길에 홍보를 나왔는데 하고 싶다고 해서 계속 했어요. 아이템플. 가위로 오리고 그림 그리고 놀면서 그리고 매일 동화책 2권 이상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주었더니 습관이 되어서 자기 전에 책을 읽지 않고는 자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다른 엄마들이 한글나라, 몬테소리 등 교재를 많은 돈을 주고 구입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엄마가 조금 관심있게 잘 대답해주고 분위기를 조성해준다면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거의 6개월만에 웬만한 글자는 다 알고 1년이 되기 전에 혼자 동화책을 읽는답니다. 쉽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