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이제 일곱살이구요. 동생은 27개월 남자아이예요.
저는 원래 소신껏 교육시키자는 생각에 일찍 교재나 교구를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딸아이가 두돌 되기 전에는 동요를 엄청 많이 불러주었구요. 책은 이모에게 물려받은 책과 낱권을 필요한대로 구입해서 꾸준히 아빠랑 돌아가며 읽어 주었어요. 4살경에 한글교재로 5개월정도 선생님이 오셔서 했는데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그 교재를 가지고 제가 재미있게 활용했답니다. 5살이 되니까 아이 스스로 책을 읽어보려고 시도하고 책보고 써보려고 하더군요. 그때 학습지 3개월 했습니다. 아이가 물론 좋아했구요. 3개월만에 한글 읽기 쓰기 다 끝났지요. 지금도 우리 딸아이는 학습지 전혀 안해요. 여전히 하루에 책 3권-4권은 꾸준히 읽고 있답니다. 일찍 시작한다고 다 좋은것은 아닌것 같아요. 우리아이처럼 흥미를 느낄때 잠깐 해주는 것이 좋구요. 엄마가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좀 힘들어도 선생님 의존하지 말구 눈높이를 맞추어서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한다면 좋겠지요.
우리 딸아이는 지금 유치원에서 칭찬받을만큼 잘 해내고 있어요.
그리고 둘째아이도 일찍부터 책을 읽어주고 음악을 많이 들려주어서 그런지 책을 바닥에 깔아놓으면 수시로 읽어 달래요. 설겉이 하다 말고 앉아서 책 읽어주고 걸래질 하다 읽어주고 그래요. 영어도 케이블채널에서 하는 원어를 녹화했다가 틀어주구요. 원어 동화책 재미있는것 몇권 tape와 함께 구입해서 수없이 반복해서 읽어주고 듣게해줘요. 물론 영어공부는 엄마가 해야지요. 선생님을 모셔도 엄마 숙제가 많거든요. 그럴바에야 엄마가 조금더 공부해서 직접 선생님 하는것이 낫겠다 싶네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렇지 않으면 엄마가 직접해보세요. 효과가 더 좋아요.
장난감도 많이 갖고 놀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