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는 애쓴 1주 동안이었어요
하지만 요령이 많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먼저 처음에 한 장씩 보여주고 스티커도 1장씩 떼어줄때는 그런대로 질서?있게 되는 것 같더니 녹색 시트지에 스티커를 모두 붙여놓고 카드에 붙이려고 할 때는 막무가내로 아무거나 떼서 붙이려고 하네요
또 양면 테이프 사용방법도 문제가 발생하네요
그래서 수정을 했어요

1.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며 기본문장과 상황그림을 꼭 설명해준다
-눈이라고해서 눈 글자하나만 가르칠게 아니라 '깜박깜박 거리는 눈 펄펄내리는 눈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 비누' 이렇게 모두 낱말의 느낌과 어떻게 쓰이는 지를 함께 알게 해주고 싶어요 그럴려면 책이 최고지만 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책을 구하기가 힘들어서요
이것만이라도 꼭 해야되지 않나 싶군요
2.주 그림카드를 벽에 붙여놓고 아이가 궁금해 할 때마다 말해줍니다
3.마지막 마무리로 노래를 불러 줍니다
-서빈이는 노래를 아주 좋아하는데 제니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을 한번 해보면 좋을듯하네요
한글나라에 나오는 동요를 큰 종이에 써서 (카드에 나오는 단어들은 같은 색깔로) 해서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4.책은 원하는 데로 읽어준다
-사실 이 부분이 저는 제일 힘들더군요 두어번 읽고 나면 제가 읽기 싫어져서...
이럼 안되겠죠
5.스티커는 시트지에 붙여놓고 오며가며 붙이고 스티커만 가지고 놀때는 좋았는데
카드를 보여주고 그 낱말을 한 장씩 붙이려고 할 때는 스티커가 여러장 있으니까 아무거나 떼서 붙이더라구요
그래서 수업을 하려고 할 때는 지금 할 분량만큼의 스티커를 떼어내고 시트지는 감춰두고 다음 번 사용을 위해서 벽에서 떼어냈습니다
이렇게 몇 번 사용후에는 양면테이프를 사용했는데 붙이고 뗄떼 너무 딱 붙어서 떼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억지로 떼어내니까 양면테이프가 조각조각 떨어지고...
양면테이프는 실패입니다
그래도 둘째가 한번은 쓸 수 있게 사용한 스티커를 유리 테이프로 앞 뒤 바르고 양면테이프의 한쪽만 붙여둡니다

한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의뢰로....
제니님의 말씀대로 열정적으로 집중적으로 가르쳐야 할 듯합니다
이번 주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음주에도 화이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