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38 개월이 거의 되었읍니다.
전 뭐든지 자기가 스스로 하겠지 하며 방치하는 (지금은 그것이 자유가 아니라 생각합니다)교육방식을 고수 했는데 아이가 이제 크다보니 조바심이 안 날수가 없군요.여기 사이트에 들어와 보면 30 개월지난아이는 거의 한글을 아는것 같고 영어며 은물이며 안하는게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근데 우리 아이는 지금까지 한글을 단 한번도 가르쳐 본적이 없어요.
혹 한글이란 글자가 있는것을 알까 싶을 정도..그리고 요즘 영어를
하기 시작해서 (쉬운 단어와 대답정도는 곧잘 하거든요..)한달정도 동안 알파벳을 알게 되었구요.그전에는 역시 알파벳도 도통 관심이 없었읍니다.제 결과는 아이가 글자 숫자 한글 영어 모두 문자에는 관심이 없다는거죠..그래서 아이의 머리를 의심하기도 했음니다.
하지만 30개월쯤에 거의 모든 영어단어 (그나이에 아는 단어 쯤)과
동물이름은 대부분 알고 있더라고요.그리고 그냥 앉아서 이것 저것 하며 혼자 노는걸 좋아해요.도통 다른데는 관심이 없어요.(레고,그림그리기,동물놀이등등만)어떻게 아이에게 문자를 숫자를 가르쳐야 관심을 보일까요..이제는 책을 펴려고해도 얼굴을 돌림니다...
아이와의 신경전에 저도 돌 지경이라니까요...아이가 하려고 할때까지 그냥 두어야 할까요.알이가 모르는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고
자존심까지 상해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