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나라 2주차 후기
2주차는 의외로 쉽게 하였어요
자신의 물건에 애착이 많을 때라 그런지 1주차 보다 수월하게 한 듯 합니다
1주차와 2주차의 낱말카드는 펀치로 구멍을 뚫어 한 주차씩 엮어 주었더니 또 나름대로 책처럼 들고 다니며 좋아합니다
그리구 동요가 한글 배우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는것같아요
꼭 여기 한글나라에 나오는 동요뿐 아니라 우리들이 배운 시대가 가도 변하지 않는 만인의 동요-송아지 작은별 등등 -카드의 낱말이나 그림에서 떠오르는 동요가 있으면 그때 끄때마다 불러 주니 서빈이 꺼뻑 꺼뻑 넘어갑니다
노래를 엄청 좋아합니다 하하
문제는 엄마가 쬐끔 음치 박치라서리...
걱정이 좀 됩니다
그래도 아주 쬐끔입니다 쬐끔
염려 안 해도 되겠죠?
또 고마운 요나님이 동시를 녹음해 주셨는데 잠자리에서 들려주었더니 서빈이가 한 소절씩 따라하네요
얼마나 이쁘던지 ...
동시에 의성어 의태어가 많고 예쁜말이 많으니까 서빈이도 예쁜말들을 쓰게 되겠죠
저도 고운말들을 많이 써야 할텐데
의외로 언어의 폭이 넓지 않더라구요
한 낱말에 대한 설명이 한 두 문장으로 끝나고 말더라구요
영어뿐 아니라 한글도 엄마가 어떤 언어로 얘기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고운말 예쁜말을 쓰게 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개인적인 사장으로 3주차 수업이 늦어졌네요
늦었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겠죠
3주차도 화이팅하며 계획을 세워봅니다

한글나라 3주차
<3주 여기는 우리집>
배울 낱말: 창문 시계 거울 의자 피아노 청소기 선풍기 전화기
배울 문장: 창문-반들반들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에요
시계-째깍째깍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예요
거울-예쁜 얼굴 비춰주는 거울이에요
의자-앉을 수 있는 의자예요
피아노-딩동댕 예쁜 소리가 나는 피아노예요
청소기-윙윙~청소하는 청소기예요
선풍기-뱅글뱅글 시원한 선풍기예요
전화기-따르릉 따르릉 전화기예요
무슨 놀이할까? : 놀이1.집 꾸미기-도화지1장
사물스티커(각종 잡지나 신문에서 집안의 물건을 오려냅니다)
매직
1.도화지에 집모양으로 그립니다-지붕만 있고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림
2.아이가 원하는 곳에 사물 그림을 붙입니다
3.매직으로 이름을 써 줍니다
4.동요 '해님이 우리 집에 '로 마무리한다
놀이2.누구일까요?-우유팩 그림스티커(사물 그림) 매직
1.우유팩으로 사각기둥모양을 만든다
2.옆면을 깨끗하게 싼다
3.어려워하는 사물 스티커를 붙이고 이름을 쓴다
4.던지기 놀이를 하여 나온 사물을 주그림카드에서 찾아 실제 사물과도 대응한다
5.동요 '해님이 우리 집에'로 마무리한다
해님이 우리 집에 놀러 왔어요
누구를 부를까 망설이다가
해님은 가만히 방안을 들여다봤어요
거울이 반갑다고 활짝 웃어요
의자는 해님에게 자릴 내주고
시계는 두 팔 벌려 반가워하네
해님을 반기네. 이제는 벌써 돌아갈 시간
친구들이 나와 인사를 하네
해님도 인사를 하네. 내일 만나요.


상황그림카드 앞-오늘은 대청소 날이에요
째깍째깍 시계가 벌써 1시가 다 되었어요
창문도 반들반들 깨끗이 닦고 청소기도 윙윙 바닥을 깨끗이 닦아요
어 의자를 치워야 되겠네 의자 밑도 청소해야 돼요

상황그림카드 뒤-딩동댕 딩동댕 피아노를 칩시다
와 피아노를 치는 건 정말정말 재미있어
그런데 오늘은 덥구나 선풍기를 틀어야지
따르릉 전화가 왔어요
와 할머니께서 오신다네
예쁘게 거울보고 빨리 마중 나가야지

이 시기의 아이들은 폭발적으로 언어능력이 신장되며 기억력이 현격히 발달하여 학습한 낱말을 모두 기억하려 한다네요
그래서 벽에 붙여 놓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곳에 붙여 놓은 낱말들은 아이들 자신의 낱말이 되고 그 의미까지 이해한다고 하네요
아이는 떼고 엄마는 열심히 붙이고 해 봅시다